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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음식 맞아?" 치킨 시킬 때마다 손 벌벌 떤다...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3 12:30:05
조회 237 추천 0 댓글 0


"가격 때문에 손을 벌벌 떨면서 치킨을 먹습니다. 치킨은 너무 맛있는 단백질 공급원이고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하는데, 가격이 비싸질수록 아이들이 치킨을 먹을 기회를 박탈당할까 걱정되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달에 두 번 정도 치킨을 사 먹는다는 대학생 이모(27) 씨는 12일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최근 교촌치킨이 순살 치킨의 조리 전 중량을 줄이고 닭다리살만 들어가던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어 사실상 가격을 인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킨플레이션'(치킨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에 대한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치킨 한 마리를 배달시키려면 3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내야 한다.

서울 동작구 지역 배달앱을 기준으로 교촌치킨 허니콤보는 2만5천원, 비비큐 황금올리브치킨과 BHC 뿌링클은 2만3천원,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은 2만2천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배달비가 적게는 약 2천원에서 많게는 약 5천원까지 추가됨을 고려하면 배달주문 치킨의 가격은 2만원대 후반에서 3만원까지 뛴다.

앞서 지난 4월 지코바치킨이 모든 메뉴의 가격을 2천500원씩 올렸고, 자담치킨도 배달메뉴의 가격을 비싸게 받는 배달가격제를 도입하며 치킨가격을 2천원 올려 프라이드와 양념치킨 각각 2만3천원과 2만5천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또 지난달 교촌치킨은 서울 가맹점주 대부분이 배달 앱에서 가격을 2천원 인상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더 이상 "치킨이나 시켜 먹자"를 쉽게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아우성이 넘쳐난다.

대학생 정모(24) 씨는 "서민음식의 기준은 1만원 정도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치킨은 그 기준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김밥·국밥 등에 비해 치킨값이 너무 자주 오르다 보니 치킨이 서민음식이 맞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장모(25) 씨는 "얼마 전 교환권으로 치킨을 사 먹으려다 치킨 한 마리에 콜라 1.25ℓ 가격이 거의 3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교환권이 없다면 치킨을 그 가격에 사 먹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킨값도 비싼데 술도 비싸다 보니 '치맥' 한 번 하려면 큰 각오를 해야 한다"고 푸념했다.

엑스 이용자 abso***는 한 치킨브랜드 사진을 게시하며 "어플 할인을 받아 4000원을 할인받고 22500원에 포장해왔다"며 "비비큐는 한 마리에 2만5천원인데 비하면 크게 이득이고, 치킨 물가가 너무 올라서 가성비를 따지며 시켜 먹게 된다"고 적었다.

또 'se***'는 "치킨이 2만8천원인데 음료수도 안 준다"며 "닭 하나 튀기고 얼마나 뽑아먹으려는 거냐"고 썼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즉석조리 코너에서 판매하는 '마트 치킨'은 가성비로 승부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종종 출혈 경쟁도 펼쳐진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자사의 '통큰치킨' 한 마리를 5천원으로 판매했다. 롯데마트는 치킨 약 10만 마리를 준비했고 행사 기간에 모두 팔렸다.

그러자 이마트는 7월 약 3천500원에 치킨을 판매하며 맞불을 놓았고, 홈플러스도 자사 치킨을 약 4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엑스 이용자 'chee***'는 "요즘 치킨값이 너무 올라 마트 마감 때 할인하는 간장치킨을 사온다"며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먹으면 정말 저렴하고 맛있다"고 적었다.

'Bos***'도 "대형마트에서 치킨을 사서 에어프라이기로 돌려먹은 지 꽤 됐다"며 "갓 튀긴 것처럼 바삭하고 맛있다"고 게시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hoy***'는 "이마트에 갔는데 알고 보니 치킨 나오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따라 줄을 서서 샀다"며 "닭이 크고 바삭해 가격 대비 정말 괜찮았다"고 썼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원료에 비해 비싼 판매가와 자율가격제를 치킨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김 회장은 "치킨의 가격에서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인데, 원료의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치킨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점포가 자율가격제로 운영되다 보니 같은 치킨도 가격이 천차만별로, 배달료와 수수료 등의 비용을 소비자에 전가하며 물가도 상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가 치킨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 수 있도록 가격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정책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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