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불붙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강세장이 도심을 넘어 외곽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 외곽지역으로 분류돼 저평가되어 왔던 구로구에서는 과거 저점 대비 매매가가 두 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지난 몇년간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급락했던 단지들의 경우 빠른 반등을 보이며 서울 외곽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뚜렷한 반등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로구 대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 10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단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2024년 5월에만 하더라도 4억 원에 거래되었으며, 2025년 5월에도 5억 2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던 바 있다. 불과 1년여 만에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사진=네이버 부동산같은 단지인 대림2차 역시 동일 평면의 매물이 10억 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의 가격 급등에 따른 풍선효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발표된 6·27 대출 규제 완화와 수도권 공급 확대 정책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실제로 신도림역 인근 태영타운 전용 84㎡는 지난 8월 12억 5000만 원에 손바뀜돼 2021년 9월 기록한 최고가(12억 6000만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구로역 인근 SK뷰 전용 84㎡도 지난달 11억 원에 거래되며 과거 12억 원대에서 10억 원 미만으로 떨어졌던 가격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GTX-B 노선 경유 예정으로 교통 호재사진=네이버 부동산현지의 부동산 관계자들은 교통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구로구의 주요 강점으로 꼽는다. 대림1·2차 단지는 지하철 1·2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구로구 아파트의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는 약 2607만 원으로 서울 평균인 4686만 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전체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향후 교통 호재도 구로구 집값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하철 1·2호선 외에도 GTX-B 노선이 신도림역을 경유할 예정이어서 종로·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구로구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647건으로 성동구(704건), 마포구(650건)와 비슷한 수준이며 심지어 강남구(555건), 서초구(361건)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는 서울 외곽지역에서도 실수요를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년엔 4억이었는데" 일년만에 4억→10억 폭등한 서울 외곽 '이 아파트' 전망 분석▶ "우리집 가격은 왜 안올라요?" 강남은 6억 올랐다는데... '초양극화' 전망 분석▶ "괜히 팔았어요" 이제 금 한돈 100만원? 충격적인 전망, 대체 무슨 일?▶ "서민 음식 맞아?" 치킨 시킬 때마다 손 벌벌 떤다... 무슨 일?▶ "중대 결함에도 리콜 미이행" 2만여대 차량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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