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고강도 대출규제로 인해 전반적인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아파트에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재건축 단지'로 대표되는 아파트가 바로 성북구 안암동의 '대광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매입 비용이 1억~2억 원대밖에 되지 않아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매력요소다.
대광아파트는 1971년에 지어져 준공 55년이 된 노후 단지로 최고 7층 규모로 총 7개 동, 346가구로 조성됐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평평한 부지에 지어진 것과 달리, 이 단지는 언덕 위에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동들이 오각형 형태로 배치돼 있어 현재는 볼 수 없는 건축 형태로 지어졌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랠리를 달리면서 올해 9월 기준 평균 매매가 12억4,0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대광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2억 원대 매물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대광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2억 원대에서 주로 형성돼 있는데 올해 6월 전용 59㎡가 2억1,500만 원, 9월에는 전용 43㎡ 매물이 2억3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실제 현장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47㎡의 경우 2억1,000만 원, 전용 44㎡가 2억4,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급매물 중에는 45㎡ 기준 1억7,000만 원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인근 신축 단지들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웃 아파트인 '래미안 엘리니티' 전용 51㎡는 13억 원에 거래됐고,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 전용 49㎡는 6억9,800만 원에 매매됐다.
인근 신축 단지는 6~13억원에 달해
사진=네이버 부동산
이에 전문가들은 대광아파트가 재건축을 마치고 신축 단지로 변모할 경우 주변 시세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광아파트는 이미 재건축 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해당 단지를 인근 단독주택과 통합해 '안암1구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을 일부 상향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7층 규모의 노후 단지는 평균 13층, 최고 15층, 총 436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재건축 절차가 단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올해 9월 개최된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안암1구역 재건축 계획안을 보류했다. 특별건축구역이라는 특성상 가로경관, 조망,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공공건축가 선임 및 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서울시 요구 사항에 맞춰 계획을 수정한 뒤 심의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며, 2026년 사업시행인가 획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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