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급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역세권 프리미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상위 7곳이 모두 역세권 단지로 집계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가격 형성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송파구 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같은 대규모 신축 단지들이 꾸준히 거래량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의 30평대 매매가는 이미 30억 원 안팎에 형성돼 있으며 역세권과 신축이라는 두 조건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예산이 제한된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축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청약시장 진입이 어려운 젊은 층과 중저가 주택 수요가 꾸준한 신혼·가족 단위 수요가 '가성비 단지'를 적극적으로 찾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노후 단지들도 미래 가치가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목도가 높아졌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이 가운데 은평구 갈현동의 '갈현현대' 아파트의 경우 올해 대표적인 가성비 단지로 꼽힌다. 해당 단지는 총 278가구 규모의 28년차 아파트로 전용 59㎡ 매매가가 올해 5억2,5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무엇보다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까지 도보 약 10분 거리로 서울 중심부 접근성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GTX-A 노선(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연신내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서울역까지 단 한 정거장,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교통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다.
심지어 오는 2028년에는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GTX-A 전 구간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직통으로 강남권이 접근 가능해진다면 향후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교통 인프라 확대가 연신내·은평구 일대 시장을 재평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8년에는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교통 호재
사진=네이버 부동산
또한 연신내역 주변의 로데오거리 상권은 식음료·쇼핑·생활시설이 밀집해 있어 이용 빈도가 높다. 전통시장인 연서시장도 가까워 실생활 만족도를 높이며 교육 환경 역시 우수한데, 단지 인근 도보 5분 거리에 갈현초, 선일여중·여고, 대성중·고 등이 위치한다.
이 같은 호재가 이어지면서 최근 은평구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GTX-A 개통으로 연신내역은 서북권 교통 요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역세권 개발과 정비사업 추진이 맞물리면서 주변 구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10·15 대책 시행 이후 서울과 함께 규제로 묶인 과천·분당·수지 등 경기도 일부 지역도 상승세가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매물이 줄어들었지만 제한된 물건 가운데 일부 고가 거래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가격 역시 매물 부족 영향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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