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가 4600선을 돌파하면서 그야말로 파죽지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공매도 잔액이 눈에 띄게 증가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 달 사이 코스피 지수는 10% 이상 급등하면서 반도체 등 일부 단기 급등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해 공매도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대차 거래 잔액은 총 119조40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0조9229억원에서 7.65% 증가한 수치로 올 들어서만 약 8조4852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3개월 전인 106조9117억원과 비교하면 11.69% 증가한 수치로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차 거래는 주로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 목적을 위해 이용한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4500선을 돌파한 이후, 공매도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MBC뉴스
실제로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5조8513억원을 기록하며 공매도 재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 역시 공매도 잔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5.87%에 달했다. 이어 한미반도체(5.18%), 코스맥스(5.13%), HD현대건설기계(4.16%) 등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6.72%), 우리기술(6.45%), 피엔티(5.78%)가 공매도 잔액 상위 종목으로 올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가 급등하면서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라며 "반도체 주식은 실적 모멘텀이 있지만, 미국과의 상호관세 문제 등으로 조정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방위산업 및 조선주로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트리온'을 4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519억원 순매수했다.
방산주, 조선주 긍정적인 전망 쏟아져
사진=MBC뉴스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 우선주'(210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한화오션'(204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87억원) 등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특히 기관은 6거래일 연속으로 '한화오션'을 순매수하며 방산과 조선 업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2조7236억원)를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고려아연', '카카오', '삼성에피스홀딩스'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방위산업과 조선 업종의 실적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는 모양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 예산 확대를 공언했으며,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내비친 상황에서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또한 조선업계는 정부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추진 중이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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