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뜨거운 거래량과 신고가를 연이어 기록했던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전세시장이 최근 두 달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과천시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이주가 진행되면서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이주가 마무리되는 수순에 접어들며 수요가 줄어들고 전세가격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일 기준 과천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이어진 하락세의 연장으로 과천 아파트 전세시장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의 급등은 과천주공 8·9단지와 과천주공 5단지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나타났다. 이들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지난해 11월 마무리되었고, 이주 시기에 맞물려 과천의 전세시장은 급격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과천자이
특히 과천주공 8·9단지(2120가구)와 과천주공 5단지(800가구)의 이주로 발생한 대규모 수요는 과천 전세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과천자이 전용 59㎡는 지난해 6월 11억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3000여 가구에 달하는 이사 수요가 사라지며 과천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단지 이주로 인한 수요 급증이 끝나면서 전세가격은 차츰 조정을 받는 것이다.
이로써 과천의 전세가격은 한동안 급등했으나, 이제는 그 상승세가 멈추고 실수요자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다만 전세가격 하락과 달리, 매매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천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024년 6월 첫째 주부터 1년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1년 동안 상승률은 20.46%에 달해 서울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 과천 하락세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 높아
사진=프레스티어 자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과천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지 않지만, 항상 일정한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전세가격도 머지않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 정보 앱 집품에서는 경기 남부 지역 내에서도 거래 규모와 가격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단지 평균 매매가를 비교했을 때 과천과 분당은 20억~30억 원대 고가 단지가 많고 영통, 수지, 동탄 등은 10억~20억 원대, 평택 고덕신도시는 7억 원대 단지가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은 평당가가 1억 원 안팎으로 높았고, 분당은 6000만~9000만 원대, 영통과 동탄은 5000만~6000만 원대, 평택은 30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어 가격대가 명확히 구분되는 시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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