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누적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에서 1800대 1의 경쟁률을 찍은 아파트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서구 용문동의 '둔산더샵엘리프' 아파트는 최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수천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둔산더샵엘리프는 무순위(사후) 잔여 세대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용 59㎡ 1가구에 1801명이 접수돼 경쟁률 1801대 1을 기록했고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6가구 모집에는 790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316대 1에 달했다.
해당 청약은 대전,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전매 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돼 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둔산더샵엘리프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이끌어낸 주요 요인은 분양가와 주거지 인프라에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둔산더샵엘리프의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6억3000만원대에서 7억원 초반에 거래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급된 무순위 청약 물량의 분양가는 전용 59㎡ 4억5000만원, 전용 84㎡ 6억 610만원에서 6억 37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이미 형성된 실거래가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매력적인 가격대로 인식되며 청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대전 둔산권은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데, 둔산더샵엘리프는 대단지로서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롯데백화점, 근린공원, 초등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대전에서 선호도 높은 주거지, 매력적인 가격에 공급돼
사진=둔산더샵엘리프
또한 대전 시내와의 직주 근접성도 해당 단지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초기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무순위 청약에서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청약 경쟁률의 상승 원인으로 전매 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없는 점을 꼽았다. 청약 자격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말은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며, 무순위 청약 특성상 빠르게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수요자를 끌어들인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대전 외곽 지역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둔산권 내 신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공급 물량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대전에서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외곽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둔산권처럼 생활 인프라와 직주 근접성이 우수한 지역의 신축 아파트는 수요가 계속해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향후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경우 이와 유사한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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