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불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지만, 전국 부동산 시장은 11월 기준 거래량 소폭 증가, 거래금액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는 활발한 거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부동산플래닛'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은 9만2332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반면 거래금액은 42조4419억원에서 37조7515억원으로 11.1% 감소하며 조정세가 감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2.8%, 거래금액은 26.9% 늘어나 전반적인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SBS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국 9개 주요 부동산 유형 가운데 7개 부문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상가·사무실과 토지는 각각 22.5%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외에도 장·창고(19.9%), 상업·업무용빌딩(7.9%) 등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장·창고(일반)와 단독·다가구도 각각 5% 이상 증가했다.
반대로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8.1%, -6.3%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거래금액 측면에서는 공장·창고(일반) 유형이 전월 대비 134.9%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토지(63.7%)와 상업·업무용빌딩(14.2%) 등도 거래금액 증가 항목에 포함됐는데,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파트는 -29.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상업용 부동산이라도 양극화 엇갈려
사진=SBS
11월 동안 아파트 거래량은 4만3320건, 거래금액은 20조222억원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각각 8.1%, 29.0%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3265건, 4조2782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는 전월 대비 거래량 61.6%, 거래금액 60.2%의 급감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2813건, 30.8%), 대전(1561건, 26.3%), 세종(533건, 26.0%) 등의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동산플래닛의 정수민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라며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거래량 증가가 시장을 이끌었고, 서울 및 수도권 고가 아파트 거래 급감이 거래금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산 등급에 따른 공실률과 임대료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역세권 입지와 같은 프라임급 오피스나 물류센터의 경우 수요가 집중되며 공실률은 감소하고 임대료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CBRE코리아의 최수혜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26년에도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평균 4%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개발원가 상승에 따라 임대료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실질 임대료 상승폭은 지난해 약 7%에서 올해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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