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한 부동산 시장과 달리, 지방은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집값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은 "2026년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흐름은 지방 시장의 반등"이라며 5개 광역시의 집값 상승세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 회장은 올해를 지방 부동산의 해로 전망하며, 지난 11월부터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B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개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6%였고 12월에는 0.11%로 증가했다.
사진=MBC뉴스
그는 "물론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예를 들어 대구는 지난해 12월 미세하게 하락(-0.02%)한 뒤 올해 1월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해 8%가량 집값이 급등한 만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서울의 아파트는 1년 사이 평균 50% 이상 상승한 지역도 많아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박 회장은 금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2026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하에 대출 금리는 여전히 4%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집값 상승률은 전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환율은 1,500원 이하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 울산 아파트 전망 긍정적으로 나와
사진=MBC뉴스
한편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주택 시장은 최근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은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최근 들어 명백한 상승 기미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더하는 분위기다.
최근 조선업, 자동차 수출 호조,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경제가 회복되면서 주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과 울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울산은 최근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은 0.05%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 남구와 부산 수영구는 서울의 인기 지역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수·동'으로 불리는 해운대, 수영, 동래구가 중심이 되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울산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호조, 바닷속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등으로 기업들의 유입과 함께 지역 소득과 일자리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부산과 울산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택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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