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규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고 평가되던 노원·도봉·강북구(이하 노도강)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00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12월 들어 732건으로 급증하며 83%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12월 말까지 모든 거래가 신고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 회복세로 노도강 시장의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의 거래량은 232건에서 49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도봉구는 98건에서 135건, 강북구는 70건에서 101건으로 각각 상승했다. 규제 직후 급격히 위축되었던 시장이 불과 3달도 지나기 전에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사진=SBS뉴스
노도강 지역의 평당 평균 거래가격은 11월 3,164만 원에서 12월 3,272만 원으로 약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기준 3.3㎡당 가격이 올랐다는 점에서 실수요자의 시장 복귀가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상승은 10·15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노도강 지역의 가격이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머물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노도강은 서울 외곽 중저가 지역으로 대표되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적었던 편이었으나, 10·15 대책 발표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각종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실제로 토허구역 시행 직후인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 거래는 단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 공급 부족 사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
사진=SBS뉴스
그러나 12월에 들어서면서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회복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개발 기대감과 함께 수요자들의 심리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서울시가 강북권 개발 구상을 강화하며 기대감이 다시 커졌고,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집값 상승 가능성에 대한 불안 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연구소장 역시 "올해는 지난해 상승하지 않았던 중위권 혹은 하위권 지역에서 핵심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경험할 것이다"라며 "특히 노도강과 금관구 등 외곽 지역은 매수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지역으로 가격만 적절하다면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이나 신축 아파트의 진척 상황에 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교통 호재를 고려한 단지 선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내 공급 부족 현상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서울의 입주 물량은 2만6,412가구로 이는 전년 대비 48% 급감한 수준"이라며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이는 집값 하방을 지지하며 결국 외곽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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