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대출 한도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강남을 포함한 핵심 지역에서는 여전히 '똘똘한 한 채' 선호로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신고가 갱신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373건에서 12월에는 4555건으로 35%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거래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1월 13억855만원에서 12월 10억7733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는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 지역에서 수요가 몰린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과 같은 핵심 지역에서는 거래가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서울 외곽지역에 위치한 중저가 아파트들의 거래는 급증했지만, 강남 등 고가 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으로 보면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평균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점적으로 보면 과거 최고가 대비 아직까지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한마을' 아파트는 최근 1주일 새 서울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이 단지의 54평형(149.97㎡)은 이달 1월 10억3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2021년 9월 최고가 13억2500만원에 비해 약 22% 하락한 가격이다.
이 외에도 은평구 녹번동의 '북한산푸르지오' 32평형(84.99㎡)과 도봉구 도봉동의 '삼환도봉' 29평형(73.89㎡)도 각각 최고가 대비 약 20~34%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며, 가격 조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도봉구의 '삼환도봉'은 최고가 대비 2억7200만원(약 34%) 하락하며 큰 낙폭을 보였다.
양도세 중과로 인한 급매물 나올까
사진=네이버 부동산
경기도 지역에서도 용인시 기흥구의 '대주피오레2단지' 65평형(180.94㎡)은 최고가 대비 약 60% 급락한 가격에 거래되었고, 평택시 고덕동의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39평형(99.42㎡) 역시 41%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와 더불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5월 9일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와 관련된 시장의 반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유예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경우 집주인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급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중개업계에서는 양도세 중과가 재개될 경우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서울 여의도 일대 부동산 관계자는 "중과세 부활이 확정되면 다주택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유예기간이 남아 있어 급매물 출회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