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교통, 교육, 직장 접근성, 생활 편의시설, 녹지 환경 등을 모두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가 주택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인구와 수요가 한정된 만큼 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단지 여부가 집값의 방어력과 직결되어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함께 몰리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신영지웰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평형이 지난해 4월 5억500만원에 매매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억25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사진=천안 아이파크 시티
해당 단지는 향후 개통 예정인 북청주역이 직선거리 약 1km 이내에 위치해 있고, 내곡초와 내곡중(예정)을 포함한 학군 여건, 문암생태공원 등 녹지 공간,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와의 직주근접 환경을 고루 갖춘 점이 가격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이는 지방이라 하더라도 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단지일수록 큰 시장 변동성 속에서 가격을 방어하는 힘이 강하다고 해석된다.
이러한 현상은 분양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에서 공급된 '창원센트럴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6.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들을 제친 성적으로 우수한 초·중·고 학군과 녹지, 쇼핑·문화시설, 직주근접 환경을 모두 갖춘 입지가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좋은 입지일수록 향후 미래 가치 더 높아져
사진=천안 아이파크 시티
분양업계 관계자는 "다세권 아파트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수요가 꾸준해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힘이 강하다"라며 "상승기에는 가격 상승 탄력도 크기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되는 다세권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94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 해당 아파트는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계획)이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고, 오성고를 비롯해 두정중·두정고, 성성학원가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학병원, 인근 산업단지 접근성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입지인데 자연적인 호수나 강을 끼고 있다면 더욱 대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여기에 대단지 아파트,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 인프라까지 고루 갖췄다면 미래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도 더욱 높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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