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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노인일자리 '꽁꽁'" 취업자 증가폭, 13개월 만에 최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1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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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13개월만에 최소…한파에 노인일자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년여 만에 최소폭으로 둔화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년층 및 제조·건설업 고용 부진이 계속된데다, 그동안 취업시장을 주도했던 고령층 일자리마저 추운 날씨 탓에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일시적 요인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주춤했다며 2월에는 상방 요인이 많다고 내다봤다.

청년층 고용률 1.2%p '뚝'…노인마저 취업자 증가폭 축소


취업자 증가폭, 13개월만에 최소…한파에 노인일자리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98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8천명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전월보다 축소되며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연령대별로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5천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p) 하락해, 1월 기준 코로나19 기간인 2021년(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경력직 선호가 강화되고 수시 채용이 늘면서 청년층 고용은 장기간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2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40대에서도 취업자가 3천명 줄었다.

그간 고용시장을 이끌던 고령층 일자리마저 위축됐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4만1천명 늘었지만 2021년 1월(-1만5천명)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지난해에는 월별로 20만∼40만명대로 늘었다.

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농림어업이 고령화로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달 기온, 한파 영향으로 노인들의 활동성이 떨어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파로 1월 노인 일자리 사업 재개가 지연되면서 일부 고령층이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다고 부연했다.

30대에서는 10만1천명, 50대에서 4만5천명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실업률도↑…"2월엔 상방 요인"


취업자 증가폭, 13개월만에 최소…한파에 노인일자리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에서 9만8천명 줄어들며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빈 국장은 "2023년부터 추세적으로 크게 증가해온 과정에서 기술적 조정이 있었고, 전문서비스업 관련해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신입 직원 채용이 둔화한 것 아닌가 한다"고 했다.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에서 수습 채용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는 것이 데이터처 추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AI 영향은 업종·계층별로 상이하다"며 "AI 영향이 일률적으로 나타났다고 보긴 어렵고 몇개월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제조업은 2만3천명, 건설업은 2만명 각각 줄었다. 제조업은 19개월 연속, 건설업은 21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양호한 수출실적과 기업심리 개선, 건설기성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에 따라 감소 폭은 축소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8만5천명), 운수·창고업(7만1천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만5천명)은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래 1월 기준 가장 높다.

실업자는 121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천명 증가했다. 실업자 규모는 같은 달 기준 2021년(157만명)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0.4%p 상승한 4.1%로, 2022년 1월(4.1%) 이후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11만명 증가한 27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가장 많다.

60세 이상에서 11만8천명 늘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시 요인이 해소되면서 2월에는 1월보다 상방 요인이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구직·쉬었음 청년의 이질적 특성을 고려한 취업역량 강화·일경험 제공·회복 지원 등 맞춤형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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