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평가 받았다고 평가됐던 금융주 가운데 하나인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추가로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달 19일 우리금융그룹의 지분 720만1천412주를 추가로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블랙록의 지분율은 6.07%에서 7.12%로 증가하며 기존 2대 주주였던 국민연금(6.78%)을 넘어섰다. 이는 최대주주인 우리사주조합(7.7%)과 0.6%포인트(p)로 좁혀진 수준이다.
이번 블랙록의 추가 지분 인수는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밸류업 전략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SBS
우리금융은 6일 실적 발표에서 현금배당률이 31.8%에 달했다고 강조하며 주당 배당금을 연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비과세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블랙록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블랙록이 2대 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향후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금융주들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는데 우선 KB금융은 리딩금융 탈환을 위해 2.43% 상승했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신한지주는 5.05% 급등한 10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역시 2~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하방을 든든히 지지했다.
우리금융 공격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
사진=SBS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증권업계 대형주인 미래에셋증권 역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감도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12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주도의 상승 흐름이 지속되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44% 급등한 17만 8,6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5.17% 오른 12만 2,100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3.26% 상승하며 8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반도체 소부장 테마의 강자 한미반도체는 무려 9.97% 폭등했다. 업계는 "AI 인프라 투자가 정점을 향해가며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상승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블랙록의 투자 확대와 금융주들의 주주환원 강화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모으는 주요 소식으로 전해질 전망이다. 반도체와 AI 수요 증가 역시 코스피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개선된 실적이 예고되면서 전체적인 증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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