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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가족과 함께"…대기업, 설 연휴 '최장 9일' 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4 10:25:04
조회 61 추천 0 댓글 0


주요 대기업들이 설 연휴를 맞아 추가 휴무일을 지정하거나 연차 사용을 권장하면서 '최장 9일'에 이르는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재충전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 문화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은 19일을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20일은 권장 휴무로 운영한다.

효성은 19일과 20일을 지정 휴무일로 확정했고, HS효성도 같은 기간 전사 휴무에 들어간다. 최장 9일 휴무를 회사에서 먼저 제시한 셈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9일을 '워라밸 데이'로 정해 직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9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SK하이닉스는 노사 협의에 따라 설과 추석 연휴 다음날(명절 당일의 다다음날)이 평일인 경우에는 지정 휴무일로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오후 부산과 울산, 전주, 대구 등으로 향하는 구정 버스를 마련하고 부서에 따라 업무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산업계에서는 최근 '쉼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명절이나 징검다리 휴일에 추가 휴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충분한 휴식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조직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기업들도 근무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연휴 사이에 연차를 사용하는 것이 눈치 보이는 문화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회사가 먼저 휴식을 권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만큼은 직원들이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충분한 재충전이 이후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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