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명일동, 고덕동 일대에 위치한 노후 아파트들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절차에 따라 고층 주거벨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준공 30~40년을 넘긴 기존 단지들 모두 정비사업에 속속 참여하면서 강동구 동부권 주거 지형이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명일동에서는 이른바 '명일 4인방'으로 불리는 신동아·우성·한양·현대를 비롯해 삼익그린2차, 고덕주공9단지 등 다수의 단지가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고덕동·둔촌동과 함께 강동구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 전용 84㎡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보다 5000만원 더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동일 평형이 10억원에 매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아 두 배로 오른 셈이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해당 단지의 전용 42㎡ 역시 2023년 5억5300만원이던 가격이 최근 13억9000만원에 손바뀜됐고, 현재 매물 호가는 15억~15억50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이 외에도 '명일신동아아파트'와 '고덕현대아파트'는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경관심의안이 각각 수정 가결됐다. 두 단지는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명일신동아는 기존 570가구에서 947가구(공공주택 135가구 포함)로 고덕현대는 524가구에서 952가구(공공주택 125가구 포함)로 확대된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총 1899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명일한양, 은마 아파트와 같은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돼
사진=네이버 부동산
해당 단지는 모두 고덕택지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에 속하며 준공 39년 안팎의 노후 아파트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통과를 발판으로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서 약 5900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명일한양'도 최근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법적 상한 대비 최대 1.2배까지 용적률 완화가 가능해졌다.
1986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15층, 540가구 규모로 출발했으나 이번 특례 적용으로 용적률 300% 중반대를 확보하게 됐다.
1000가구 이상 대형 정비사업의 경우 공원 기부채납이 필수인데, 명일한양은 단지 내 은하수공원과 동남로 인접 완충녹지를 활용해 녹지 확보 부담을 덜었다. 단지 내 상가도 39실에 달하지만 상가 조합원은 3명에 불과해 일반적으로 사업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가 문제도 비교적 단순한 구조다.
이에 명일한양은 다음 달 정비구역 지정이 예상되며 6월 추진위원회 승인, 연말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시공사 선정 절차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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