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중심으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의외의 수혜주가 나타나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 SNS 인증용 디저트로 소비되던 두바이풍 간식이 기업 실적과 주가 흐름에까지 영향을 주는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이날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9개 증권사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 평균 목표주가는 15만8917원 수준으로 최고가는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19만원이었다.
이러한 BGF리테일의 갑작스러운 목표주가 상승은 '두바이 시리즈' 간식 판매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두바이 시리즈' 간식이 유행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진=CU
신한투자증권은 BGF리테일 목표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조상훈 연구원은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객단가를 2.6% 끌어올리며 성장률 개선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7월 소비쿠폰 효과가 소멸된 이후에도 차별화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기존 성장률이 0.4%를 기록해 4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2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하는 수준으로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18.06%로 코스피 상승률(14.79%)을 웃돌았다.
대신증권 역시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두바이 시리즈 매출 증가를 지목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통상임금 회계 처리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상품 매출 회복과 판관비 관리 효과로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두쫀쿠 원재료 수입사도 주가 상한가 찍어
사진=CU
여기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음료를 생산하는 '흥국에프엔비'는 두쫀쿠 원재료 공급 확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21.97%로 코스닥 상승률(16.29%)을 넘어섰다.
흥국에프엔비는 피스타치오 원물과 카다이프, 마시멜로 등을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기로 하고 이달 중 국내 입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피스타치오 기반 원료가 음료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해 매출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두쫀쿠 유행 이후 관련 메뉴 개발과 프랜차이즈 납품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증권은 이번 현상을 '두바이 초콜릿 시즌2'로 해석했다. 2024년 하반기 정점을 찍었던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가 지난해 4분기 두쫀쿠를 계기로 재확산됐다는 분석이다.
2만~3만원대 고가 제품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1만원 이하 가격대의 두쫀쿠는 '스몰 럭셔리' 소비 심리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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