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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들고 있다간 끝장" 전쟁 터지자 국민들 몰려간 '비트코인' 충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4 1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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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이란 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례적인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전쟁 공포와 경제 불안이 동시에 확산되자 시민들과 일부 기관들이 현금 대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자산을 옮기는 움직임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시간당 자금 유출 규모가 올해 평균 대비 약 873% 급증했다. 공습이 알려진 이후 사흘 동안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가상자산 규모는 약 103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전쟁 상황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뱅크런' 현상으로 보고 있다.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커질수록 사람들이 은행이나 거래소에 맡겨둔 자산을 직접 통제 가능한 형태로 옮기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그 대상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습 직후 거래소 자금 유출 873% 급증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이란은 이미 심각한 경제 압박을 겪고 있는 국가다. 장기간 이어진 서방의 제재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통화인 리알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군사 충돌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현금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이동의 상당 부분이 시민들의 자산 보호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쟁이나 제재 상황에서는 금융기관 접근이 제한되거나 계정이 동결될 수 있기 때문에 거래소에 보관된 가상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겨 직접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다만 거래소의 자체 대응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알려진 노비텍스는 과거 대규모 해킹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보안과 유동성 관리를 위해 자금을 이동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국가 단위 자금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 국제 제재를 받는 국가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이동하거나 결제를 시도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현재 이란 당국은 인터넷 속도 제한과 접속 차단 조치를 일부 시행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를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일종의 '경제 피난처'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될수록 국경과 금융 시스템의 제약을 덜 받는 디지털 자산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전쟁이나 통화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급증하는 사례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이동한 자금이 시민들의 자산 보호 목적이었는지, 거래소의 내부 조치였는지, 혹은 국가 관련 자금 이동이었는지는 추가적인 온체인 분석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위기 속에서 현금보다 디지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현금 들고 있다간 끝장" 전쟁 터지자 국민들 몰려간 '비트코인' 충격 전망▶ "지금이 기회? 공포에 사볼까" 폭락한 삼성전자 향후 전망 분석 들어보니▶ "하루종일 미사일 날아오고, 밤새 사이렌" 현지 한인들 '한숨'▶ "일정 앞당겨 추진" LH, 올해 전세임대 3.8만호 공급…▶ "전세사기 피해자 누적 3만6천950명…" 인정률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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