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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비만약으로 뺀 살, 60%는 1년 안에 다시 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5 12:00:06
조회 80 추천 0 댓글 0


오젬픽(Ozempic)·위고비(Wegovy) 같은 체중 감량 약물로 살을 빼면 1년 안에 감량 체중의 60%가 다시 돌아오고 정체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감량 체중의 75% 수준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도니오 비달-푸이그 교수팀은 5일 의학 저널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 비만치료제 중단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48편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스티븐 루오 연구원은 "체중 감량 약물을 중단할 때 의사와 환자는 체중 재증가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완화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식이·운동 개선을 권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전 세계 10억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중 감량은 이런 질환 위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수년간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비만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런 약물들은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며, 임상시험에서는 체중을 15~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약물을 시작한 환자의 절반은 첫해 안에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2년 후에는 4분의 3이 중단한다며 중단 후 체중 재증가가 나타나지만 장기적인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양한 연구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Cochrane Library, Scopus, Web of Science)에서 GLP-1 비만치료제 중단이 과체중·비만 성인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무작위 대조시험 36건 등 총 48건을 분석, 약물 중단 12개월 이후의 체중 증가 경로를 모형화했다.

그 결과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초기에는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 속도가 둔화해 52주 시점에는 원래 감량했던 체중의 60%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중단 1년 이후에는 체중이 소폭 증가하다가 60주 이후 정체 단계에 접어들고, 최종적으로는 원래 감량했던 체중의 75%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약물 중단 1년 후에도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약물의 식욕 억제 효과가 식사량 감소나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거나 장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나 식욕 조절 기전을 변화시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브라얀 부디니 연구원은 "오젬픽과 위고비 같은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더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해 섭취량이 줄면서 체중이 감소한다"며 "약물 중단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것과 같아 빠른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체중 재증가 시 지방과 근육 중 무엇이 증가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다시 증가한 체중에서 불균형적으로 지방이 많다면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출처 : eClinicalMedicine, Brajan Budini et al., 'Trajectory of weight regain after cessation of GLP-1 receptor agonists: a systematic review and nonlinear meta-regression', http://dx.doi.org/10.1016/j.eclinm.2026.103796



▶ "GLP-1 비만약으로 뺀 살, 60%는 1년 안에 다시 찐다"▶ "봄동비빔밥 열풍에 봄동 가격 들썩…" 한 달 새 30% 넘게 올라▶ "신축 84㎡ 3억대 내놓습니다" 중도금까지 무이자 파격 혜택 내세운 '이 아파트'▶ "아직 시작도 안했다" 역대 최악의 폭락인데 섬뜩한 골드만삭스의 경고 전망▶ "2배 넘게 뛰었어요" 94년 구축 단지인데 4억→11억 수직 상승한 '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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