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세아홀딩스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철강 중심 기업 이미지를 벗고 우주항공 및 방산용 특수 금속 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기업설명회 이후 발표된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세아홀딩스의 중장기 사업 방향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성장 전략의 초점은 한층 명확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세아홀딩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세아홀딩스가 기존 철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금속 소재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철강 산업을 핵심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단순 철강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아홀딩스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특수 금속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민간 우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동시에 각국의 군비 경쟁이 확대되면서 항공우주용 금속 소재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항공기와 로켓, 인공위성 등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는 높은 강도와 내열성을 동시에 갖춰야 하기 때문에 기술 장벽이 상당히 높다. 이러한 특수 금속 소재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제한적이며 일반 철강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크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철강 지주사에서 우주항공·방산 소재 기업으로
사진=세아홀딩스
세아홀딩스는 이러한 산업 흐름을 새로운 기회로 판단하고 관련 소재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 기반 소재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원은 이러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행될 경우 그동안 지적돼 왔던 주가 저평가 문제도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사업 관련 투자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2027년에는 50% 이상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특히 성장 동력으로는 미국 공장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SST)'와 항공방산 소재 사업이 눈에 띈다"라고 전했다.
SST는 우주항공용 니켈 기반 특수 합금을 생산하는 시설로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000톤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품 평균 판매 단가는 킬로그램당 20달러에서 50달러 수준으로 공장 가동률을 80%로 가정할 경우 약 1400억원에서 최대 3500억원 수준의 매출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ST는 공장 건설을 마친 뒤 설비 반입 단계에 있으며, 올해 2~3분기 사이 파우더와 모합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 창녕에 건설 중인 항공방산 소재 제2공장 역시 실적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어질 경우 해당 사업 부문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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