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충돌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히 커졌고, 주요 증시는 단기 조정을 겪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유럽 증시는 전쟁 관련 공포로 크게 흔들렸지만 향후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주요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지난달 말 6100선 중반까지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5700선대로 내려앉았다.
유로스톡스600과 MSCI 유럽지수 역시 최근 몇 주 사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중동 지역 긴장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조정 받은 유럽 증시, 반등 가능성 주목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하락세를 장기적인 약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로스톡스50 지수가 향후 최대 67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기업들의 실적 기반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이후 유럽 증시는 글로벌 주요 시장 가운데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주가 주목받았고 산업·기계·장비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구조 역시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유로스톡스50은 경기 민감 업종 비중이 높아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경우 상승 탄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장기적인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만약 충돌 우려가 완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진정되며 유럽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물론 전쟁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시장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경기 둔화 우려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경우 유로스톡스50의 1차 지지선을 5500선, 상황이 악화될 경우 5100선 수준까지 열어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조정 국면을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정학적 이벤트로 인한 급락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 이후 공급망 안정과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산업재와 소재, 금융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쟁과 같은 외부 충격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지만 시간이 지나면 펀더멘털이 다시 주가를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 유럽 증시는 과도한 공포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투자 기회를 찾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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