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건보료 혜택 만족하나 부과 방식 불공정"…개편 요구 높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3 14:00:06
조회 49 추천 0 댓글 0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건강보험 제도가 병원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가 공평하게 매겨지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히 소득이 불규칙한 지역가입자들을 중심으로 재산에 따라 보험료를 매기는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컸으며, 배달앱 등 플랫폼을 통해 버는 소득에도 보험료를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의 의뢰로 건강안전복지연합이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조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가 건강보험이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9.5%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혀 건강보험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지역가입자 세대주 사이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52.9%에 달해 의료 혜택에 대한 신뢰가 매우 두터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혜택에 대한 만족도와 달리 돈을 내는 기준인 보험료 부과 체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보험료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37%에 불과했다. 나머지 63%는 보통이거나 적당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부과의 형평성 문제에서도 공평하지 않다는 응답이 38.4%로 공평하다는 응답인 27%를 크게 앞질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세대 간의 관심도 차이다. 60대는 77.4%가 건강보험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20대는 48%에 그쳤다. 건강보험 제도가 고령화 사회에서 나이가 들수록 일상과 밀접해지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동안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폐지하거나 재산 공제를 늘리는 등 2단계 개편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이를 잘 모르고 있었다. 응답자의 54.9%가 이런 개편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답했으며, 내용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정책의 혜택이 실제 현장에 전달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이나 복잡한 고지 방식 때문에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민들은 앞으로의 개편 방향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내놓았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재산 보험료 계산 방식의 변화다. 현재는 재산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는 구조인데, 응답자의 65.2%가 이를 일정한 비율로 매기는 정률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산 보험료를 아예 없애고 소득에만 보험료를 물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46.7%가 찬성했으나,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33.4%에 달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재산이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한 잣대를 요구했다. 향후 재산 보험료 운영 방향에 대해 39.9%가 일부 고자산가에게만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했다. 이는 재산 보험료를 전면 폐지하자는 의견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서민들의 재산 부담은 획기적으로 낮추되 충분한 자산을 가진 상위 계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소득원에 대한 부과 형평성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배달이나 대리운전 같은 디지털 플랫폼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지 않는 현재 상황에 대해 72.4%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어떤 형태의 소득이든 벌어들인 돈이 있다면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보편적 원칙이 국민들 사이에서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다만 노후 자금인 사적 연금에 보험료를 물리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보통 의견이 비슷하게 나뉘어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의 미래를 위한 국가의 책임도 강조됐다. 응답자의 45.4%는 정부가 법으로 정해진 국고 지원 비율인 20%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에게 보험료를 더 걷기 전에 국가가 먼저 약속한 지원금을 제대로 내라는 뜻이다. 나아가 미래 재정 위기에 대비해 별도의 사회보장세를 만들거나 재산세 일부를 건강보험에 쓰는 방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4배 이상 높았다.

국민들은 앞으로 건강보험 제도가 나아갈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가입자 간의 형평성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이 국민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제도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보험료 부과 체계로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 "트럼프 '금리 발등' 찍었나?…" 시장, 금리인하 전망 낮춰▶ "건보료 혜택 만족하나 부과 방식 불공정"…개편 요구 높아▶ "큰 시름은 덜었지만…체감은 아직"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보니▶ "새 지도자 명령에 또 유조선 때린 이란…" 이스라엘, 테헤란 공습▶ "본격 상승장 들어갑니다" 자사주 77% 소각한다는 저평가 '이 회사' 전망 분석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쪼와요~ 쪼와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성우 박시윤 운영자 26/04/17 - -
설문 메시지 읽씹 잘 할 것 같은 이미지의 스타는? 운영자 26/04/20 - -
18330 李 대통령, 모디 총리 회담 앞두고 '한·인도 경제협력 대전환' 예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4 0
18329 휴전 시한 코앞…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테헤란은 '봉쇄 해제 먼저'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4 0
18328 "대장주인 이유 있었네" 벌써 2배 올랐는데도 더 질주한다는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 0
18327 "말도 안돼" 아무도 몰랐던 삼전닉스株 투자해 역대 최대 순이익 '이 회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26 7개월째 제자리걸음…지지부진한 고위층 수사, 실효성 논란 가열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 0
18325 "앞으로 2배는 더 뛸 거예요" 증권사에서 콕 집은 저평가 1위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 0
18324 "상승장인데 올라타야죠" 물밀듯 자금 몰리는 폭풍 질주 '밸류업 펀드'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23 美 협상단 이슬라마바드行 예고…트럼프 '인프라 초토화' 경고로 압박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 0
18322 헝가리 야당, 개헌선 훌쩍 넘긴 141석 확보…15년 만의 정권 교체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 0
18321 미·이란 2차 협상 앞두고 파키스탄 수도권 '초비상'…전투기 호위까지 검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20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세 번째 회동 앞두고 인도 땅 밟아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 0
18319 문현빈 맹타로 이글스 반등 포문…5개 구장 희비 엇갈려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18 정원오 "吳 출마일성은 대권선언…제가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17 NCT 위시 "KSPO돔 입성하며 성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 0
18316 [르포] '미·이란 1차 협상장' 세 관련 최신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18315 구윤철 만난 IMF 총재 "한국 재정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18314 대구시장 출마 유영하·추경호 "무소속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13 울산, 말컹 원맨쇼 앞세워 5골 폭격…서울 턱밑 맹추격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 0
18312 오세훈, 경선 라이벌과 손잡고 '대통합 선대위' 가동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11 이란 군부, 우크라 전쟁 분석해 드론·AI 무기체계 투자 전략 수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10 54홀 무결점 플레이…김민선, 시즌 첫 트로피 거머쥐다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 0
18309 김부겸, 대구를 '남부권 판교'로 …2035 GRDP 두 배 확대 청사진 제시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6 0
18308 문현빈 4안타 폭발로 한화 연승 행진…KBO리그 4개 구장 승부 결산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07 AI 분석으로 본 체르니히우 야간 드론 공습, 인명피해 발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06 7개월째 결론 못 내는 경찰…유력 인사 수사 '지지부진' 논란 확산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 0
18305 "촉법소년 숙의토론으로 의견 변화"·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8 0
18304 의협 총회서 쏟아진 강경 메시지…"처방권 흔드는 정책엔 단호 대응"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 0
18303 탈출 늑대 무사 복귀에 대전 전역 '축제 분위기'…기념 빵 출시에 프로야구 승리까지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02 대구 광역단체장 레이스 격화…여야 후보들 각자의 생존 전략 가동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01 청소년 꿈에 날개 달다…펄벅재단, 다문화 인재 16명에 학업 지원금 전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00 4·19 정신 놓고 정치권 해석 엇갈려…'내란청산' vs '권력폭주 저지' 충돌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18299 日 구축함 해협 통과에 베이징 '자멸 경고'…역사적 날짜 겨냥 도발 주장 (종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18298 IMF 전망 따르면 2027년 국가빚 비중, 비기축 선진국 평균 추월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297 국민의힘 '조작기소 특위', 대장동 수사 지휘부 고발 절차 착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18296 신포 해역서 동해로 날아간 미사일…수중발사 여부 분석 중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295 李대통령, 4·19묘역서 '미래 정치 꿈꾸는 학생'에 덕담 건네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8 0
18294 이정후, 연장 12이닝 혈투 속 2안타로 5경기 연속 타격감 과시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293 지방보조금 부정 신고 포상금 6배 껑충…위반자 제재도 최대 8배 강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292 봄철 호황 기대 무색…환율·유가 이중고에 소매업계 '한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18291 국민비서 알림 신청하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안내 해지 걱정 없이 받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290 AI시대 독서의 힘…전국 공공도서관 관련 최신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 0
18289 국가기술자격 딴 장애인 2명 중 1명 취업 문턱 넘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0 0
18288 송언석, 대장동 재판 재개 촉구…"공소취소 압박은 진실 은폐 시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287 4·19 정신이 '내란의 밤' 막아냈다…이재명 대통령, 민주 선열 희생 되새겨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286 "모래주머니 차고 뛴다"…홈쇼핑·T커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7 0
18285 "노년에 매달 83만원씩 더 받아요" '강남권 연금테크' 평생소득 만드는 방법 인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3 0
18284 서울 청소년, AI로 도시문제 청소 나선다…20개 팀 선발 예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0 0
18283 "코로나백신 후유증 진료비·간병비 지원" 이제 '13개 증상들' 더 포함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18282 李대통령 "사람의 목숨, 누구에게나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 0
18281 "손실 20%까지 원금보장 해드려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대체 뭐길래?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1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