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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비명…" 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2년5개월내 최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5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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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비명…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2년5개월내 최고[연합뉴스]


세계적 금리 인하기 종료 전망에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쳐 가계대출 금리가 불과 두달 새 0.2%포인트(p)나 뛰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입)·빚투(대출로 투자)족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지만, 금리 상승이 대출 증가세를 뚜렷하게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출렁이자 이를 기회로 여긴 수요가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이하 마통) 등 신용대출 창구로 대거 몰려들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1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


영끌·빚투 비명…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2년5개월내 최고[연합뉴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포인트(p), 하단이 0.120%p 높아졌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80%에서 3.860%로 0.280%p나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꾸준히 오르다가 연말·연초 다소 진정됐지만, 최근 중동 사태 발발과 함께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A 은행의 내부 시계열을 보면, 현재 금리 수준은 2023년 10월 말(6.70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30∼5.340%(1등급·1년 만기 기준)로, 역시 2개월 전보다 하단이 0.180%p 높다.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00%p 뛴 탓이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B 은행의 내부 시계열상 2024년 12월 말(5.680%)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50∼5.740%)의 상·하단도 같은 기간 각 0.090%p, 0.106%p 상승했다.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는 0.120%p 내렸지만, 은행이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 폭을 키우거나 우대금리를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용대출 상당부분 증권사로…저가매수·마진콜·공모주투자 겹쳐"


영끌·빚투 비명…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2년5개월내 최고[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2.50% 수준에 묶여있지만, 시장금리는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 이미 인하 사이클(주기)을 마치고 상승기에 진입했다는 게 은행권의 해석이다.

금리 상승 사이클에서는 일반적으로 이자 부담 등에 디레버리징(차입 상환·축소)이 시작되지만, 최근 은행 대출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과 얽혀 오히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일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766조5천501억원)은 2월 말보다 6천847억원 불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8천302억원 뒷걸음쳤지만, 신용대출이 무려 1조4천327억원이나 급증했다. 이 증가 폭이 월말까지 유지될 경우, 2021년 7월(+1조8천637억원)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영끌·빚투 비명…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2년5개월내 최고[연합뉴스]


특히 실제 사용된 개인 마통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1조3천114억원(39조4천249억원→40조7천362억원) 뛰었다. 금융 당국의 빚투 경고 등에도 불구, 증가 폭은 1주일 전인 5일 기준 1조2천979억원보다 더 커졌다.

마통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과 비교해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이후 3년 2개월여만에 가장 크고, 12일간의 통계지만 증가 폭도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1월(+2조1천263억원) 이래 5년 3개월여만에 최대 기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 신용대출 증가는 증권사 이체가 주요 원인"이라며 "최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할 때 하루 증권사로 이체액이 1천500억원을 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기에는 저가 매수 수요뿐 아니라 증권사 신용 공여 등으로 주식을 샀다가 마진콜(추가증거금 요구)을 받고 마통 등으로 자금을 충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신규 상장주식과 관련한 공모 투자 수요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 "주유지원금 가짜뉴스로 보이스피싱 주의"…금감원 소비자경보▶ "AI 앱 개발자 온라인 입문과정 개설…" 내일배움카드로 90% 지원▶ "급매보다 더 낮게" 양도세 중과 두 달 앞, 싼 매물부터 팔린다▶ "영끌·빚투 비명…" 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2년5개월내 최고▶ "2028년 요양보호사 11만명 부족…내외국인 같은 권리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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