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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뱃길 열리자 월가 '환호'…기술주·소형주 동반 질주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8 0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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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68.71포인트(1.79%) 뛰어오르며 49,447.43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84.78포인트(1.20%) 상승한 7,126.06을 기록, 사상 첫 7,1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기술주가 밀집한 나스닥 역시 365.78포인트(1.52%) 올라 24,468.48에 거래를 종료했다.

특히 두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의 경우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는데, 미 CNBC 방송은 이를 1992년 이후 32년 만의 최장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중소형주 바로미터인 러셀2000도 2.11% 급등하며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정점을 새로 썼다. 시장 불안 심리를 나타내는 VIX 지수는 장중 16.87까지 밀려났다. 이는 2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랠리의 촉매제는 이란발 해협 개방 뉴스였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레바논 10일 휴전에 호응해 잔여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상선 통과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란이 해협을 다시는 절대 봉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말 예정된 미·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유가는 폭락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90.38달러로 9.1% 급락했고, WTI 5월물은 83.85달러에 마감하며 11.5%나 떨어졌다.

유가 하락 수혜주인 여행·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7.34%, 유나이티드항공 7.12%, 사우스웨스트항공 5.09% 상승이 대표적이다. 반면 엑손모빌(-3.65%)과 셰브런(-2.21%) 등 에너지주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 공동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의 회장직 사임 소식에 9.72% 급락하며 역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제 항로 정상화까지 난관이 산적해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해양 전문 투자사 마레 리베룸의 에릭 베텔 파트너는 로이터에 "선사들이 여전히 막대한 전쟁 위험 보험료, 기뢰 위협, 봉쇄 해제 이행의 불확실성과 씨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호르무즈 뱃길 열리자 월가 '환호'…기술주·소형주 동반 질주 (종합)▶ 호르무즈 숨통 트였지만 핵 담판 '막판 고비'…트럼프 "48시간 내 타결" (종합)▶ 중국동포, 유리천장 넘기 위해 창업과 자격증으로 활로 모색▶ 미·이란 핵 담판 임박 …트럼프 "이틀 내 합의 가능" (종합)▶ 보안 부적격자를 워싱턴에 보낸 스타머, 다시 수렁에 빠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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