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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밴더빌트대, 24시간 내 맞춤형 암 치료 설계하는 AI 시스템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21 10:05:04
조회 740 추천 2 댓글 0


암 환자의 조직 검사부터 최적 치료법 도출까지 단 하루 만에 완료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2일까지 개최 중인 학술 행사에서 LG AI연구원과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황태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암 에이전틱 AI'가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채택했으며, LG의 엑사원 기술과 암 병리 전문 AI를 결합해 구축됐다.

시스템 내 각 에이전트는 역할을 분담해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암 조직 영상을 판독하는 것부터 시작해 종양 유전자의 위치와 활성도를 파악하고, AI 분석값과 실측 데이터를 교차 검증한다. 이어 후보군 약물에 대한 반응성을 평가한 뒤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하며, 최종적으로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는 단계까지 일괄 수행한다.

특히 병리 분석 도구인 '엑사원 패스'는 1분 안에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여부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측 정확도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불필요한 추가 검사 부담이 줄고, 표적 치료제 적용 대상 환자를 신속히 가려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시스템에 내장됐다. AI 에이전트들이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결과를 검증하고, 주요 의사결정 지점마다 전문 의료진이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황태현 교수는 "기존 의료 AI는 개별 질문에 단편적 답변만 내놓는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분석과 검증, 설계, 의사결정 지원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협업 체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는 AI가 담당하고 최종 결정권은 의료진이 갖는 협력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기관은 지난해 7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구현을 목표로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암 에이전틱 AI가 그 첫 결실이다. 향후 위암에서 출발해 대장암, 폐암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연구팀은 엑사원 기반 암 연구 방법론과 임상 현장 적용 방안을 글로벌 제약사 및 대학병원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AI와 바이오를 핵심 미래 기술로 지목한 이후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술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LG·밴더빌트대, 24시간 내 맞춤형 암 치료 설계하는 AI 시스템 공개▶ 석방 직전 재구속…경찰, 스토킹 피의자 2명 강경 대응▶ [테크스냅] AI 신기술 총집합…스마트 글래스부터 900억 투자 유치까지▶ 5월 서울 양천에서 펼쳐지는 AI 융합 교육 축전, 3일간 주민 맞이한다▶ 반도체 대장주 랠리에 코스피 6,340선 안착…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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