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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눈물나" 콘서트 예매 성공한 팬에 임영웅이 보낸 놀라운 반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9 04:40:05
조회 2061 추천 10 댓글 13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중 서울 콘서트의 예매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임영웅 콘서트 예매 성공, 실패 후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중 눈길을 끈 것은 '처음 뵌 손님 임영웅표 잡아드림'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을 올린이는 서울 오금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근무하는 A씨다.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손님의 허락을 받고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카페의 CCTV영상이다. 영상에서는 중년 여성과 남자아이, 앞치마를 한 A씨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있다. A씨와 손님은 스마트폰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가 이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맞잡은 채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갑작스러운 환호소리에 남자아이는 시끄럽다는 듯 귀를 막고 돌아서, 영상을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A씨에 따르면 "손님이 7시부터 초긴장 상태였다. 너무 가고 싶은데 예매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티켓팅을 도와드렸는데, 다행히 성공해서 손님이랑 함께 소리를 질렀다. 임영웅씨 팬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다음공연은 진짜 호남평야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영상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 곳곳으로 확산됐다. 이 영상은 끝내 임영웅의 눈에도 띄게 됐다. 임영웅은 A씨의 SNS에 방문해 댓글로 "저도 눈물이 나네요. A님의 앞날이 늘 건행(건강하고 행복하다의 줄임말)하시길, 저와 영웅시대가 늘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표 없는데도 있는 척 '사기주의보'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한편, 이처럼 임영웅 콘서트의 티켓팅은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이라고 알려지며 암표 등 불법거래도 기승이다. 이에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건에 대해선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임영웅 콘서트 좌석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좌석은 무대와 가까운 VIP석으로 16만원대다. 그러나 온라인상에는 이 VIP표 2장을 180만원에 판매한다는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예매처 인터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매건 모니터링 결과, 부정 예매 및 불법거래가 의심되는 16개 계정을 대상으로 강제 취소 및 소명 요청 SMS가 발송됐다"고 알렸다. 양도가 아닌, 높은 가격으로 되팔기를 하는 판매자들의 게시글 또한 지속해서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의 콘서트 주 관람객층은 부모님들 세대다. 이들이 온라인 중고거래에 취약한 점임영웅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표가 없는 경우에도 표가 있는 것 처럼 숨겨' 사기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어 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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