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알거지" 회사원A 유튜버, '1년에 1억 썼다' 쇼핑중독 충격 고백

나남뉴스

2024.09.10 21:50:03

조회 227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1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회사원A'가 더 이상의 명품 쇼핑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회사원A는 "이건 아닌 것 같다"라며 쇼핑중독에 대한 솔직한 고백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회사원A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현대백화점 VIP였다"라며 "연간 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면 VIP 자스민 등급을 발급받을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월 '백화점 VIP' 콘텐츠 촬영을 해놓고 공개하지 않은 영상이 있다. 당시 돈 많이 쓸 법한 사람들을 호텔로 불러서 모델들 데려다 놓고 프라이빗한 VIP 행사를 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그러면서 "거기 가니까 왠지 나도 사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거기서 지른 게 바로 이 코트인데 1500만원을 주고 산 뒤 한 번도 입지 않았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11년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회사원A는 "유독 그날 촬영은 즐겁지가 않았다. 그때부터 내가 겉만 번지르르한 알거지라는 자각에 현타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원A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 방문해서도 매장에 진열된 제품의 반 이상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이런 걸 올리면 '멋져요', '자수성가 걸'이라는 댓글이 달리겠지만 동시에 헛바람 든 생활이 더 강화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콘텐츠를 차마 올리지 못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명품 소비 집착한 이유는 솔직히 '과시욕' 때문

사진=유튜브

결국 백화점에서 과소비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회사원A는 "올해 초부터 명품 등에 쓰던 지출을 확 줄였다. 아마도 내년엔 VIP 자격이 박탈될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별 아쉬움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간 명품 쇼핑에 집착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과시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심심하고 외로울 때 돈을 썼다. '업적 남기기'에 대한 과시욕이 있었다"라며 "'내가 여기까지 사봤는데', '백화점 VIP까지 찍어봤다', '내가 다 해봤는데' 그런 마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회사원A는 "인스타그램 조회수를 봤더니 명품이 조회수를 보장하지도 않더라. 오히려 운동 열심히 하고, 간식 먹지 않고, 몸을 만드는 게 콘텐츠에 더 도움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명품 소비보다는 내 몸을 명품으로 만들겠다. 거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 현타 오지 않는 소비생활을 할 것"이라며 "명품 살 돈이면 PT를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드값이 확 줄었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열심히 저축해서 노후 준비도 하려고 한다"라며 "이렇게 사는 게 더 건강하고 맞는 생활인 것 같다. 앞으로 철들어 사는 모습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 "사실은 알거지" 회사원A 유튜버, '1년에 1억 썼다' 쇼핑중독 충격 고백 ▶ "알고보니 재테크 고수" 이시언, 전세사기→17억 자가+오션뷰 아파트 ▶ "자신감 없어져... 독거노인" 44세 '조인성' 결혼 안하는 이유, 바로 이것?▶ "한순간에 가장 됐다" 사강, '사별' 후 골프 쇼핑몰 사업가 변신 근황 ▶ "왜 나만 양육비 내냐" 최준석, '♥어효인' 月500 수입에도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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