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할때 애초에 사망하고 한시즌 통으로 쉬어서 얘가 폼 돌아올지도 아리까리하다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이적할때 매냐에서 은근슬쩍 드로잔이 플옵 병신이지만 레너드랑 가치 비빌만하다고 쌉소리 치는 애들 있었음

물론 댓글로 아무리 1년 쉬어도 새가슴새끼보다는 레너드가 낫다는 의견에 쳐맞긴 함

근데 그렇다고 토론토를 컨텐더로 보기에는 플옵에서 토론토가 병신짓 업보가 너무 컸음

요즘 '그래도 컨파는 가던 팀인데요!' 하는 새끼들 있는데 물동부에서 컨파가고 릅신한테 털린건 둘째치고 털릴때마다 경기력이 진짜 개같이 구렸음

릅신이 빡겜하는것도 아니고 슬렁슬렁하면서 맨날 스윕에 가깝게 털고 새로잔 개지랄만하던 팀이라

솔찌 지금 생각해보면 꽤 괜찮은 팀에 새가슴 빼고 레너드면 '오 해볼만 한가?' 싶었을법도 한데 암튼 그때는 우승 생각하는 새끼들 없었음

특히 당시에는 시아캄 듣보시절이고 라우리가 그나마 알만한 놈인데 이새끼는 새가슴이기도 하고 뭐 레너드가 혼자서 뭘하겠냐는 여론

시즌 시작하고 레너드 폼이 어떨까 꽤 관심 모아졌는데 레너드 복귀하자마자 기대 이상으로 잘해줌

존나게 쉬어대고 잘하면서도 샌안시절에 비해 몸 아끼는게 느껴졌음

대신 신안 상대 한정 플옵 모드 on

드로잔 불쌍할정도로 줘 패고 매냐 신안팬들 어금니 다 깨부수던 생각이 남

개장수가 잘하는 동시에 이때 시아캄이 정규에서 정말 잘해줌

신체도 굇수같은 놈이 약간 근본 없이 농구하는데 어케어케 잘 들어가는게 신기하게 잘함

그래도 여전히 토론토 우승할거라 보는 놈은 없었음

트레이드 기간 끄트머리에 퇴물취급받던 가솔 데려옴

와 좋은 영입이네요 하긴 했지만 이정도 약점 보강 영입은 이때쯤 많이 하는 무브라서 마찬가지로 크게 주목받은건 아니었음

플옵도 올랜도 줘팰때만 해도 그냥 토론토가 양학 또 하나보다 했고

당시 필리도 딱히 컨텐더 이미지도 아니었는데 얘네라 대차게 비비는것 때문에 또 막 고평가 받지도 못함

필리 시리즈때 경기 전체적으로는 레너드가 캐리하는데 히틀러련이 클러치만 되면 레너드랑 쇼다운 존나 조져서 게임 꿀잼이긴 했음

그리고 개장수가 잘해주는 반면 시발캄년은 플옵와서는 생각보다 2옵션 노릇 못해줌

근데 슬슬 토론토가 주목받은게 밀워키 시리즈였음

그때 밀워키가 오히려 컨텐더 소리받았고 실제로 2승 먹고 갔는데 

갑자기 개장수 공수겸장 모드 on하고 막가 각성해서 개장수가 쿤보한테 비비다가 돌파 들어오면 가솔이 후리는 방식으로 쿤보 봉쇄하고 결국 시리즈 이김

이때서야 토론토 우승 이야기 나옴

서부쪽에서 골스가 경기력이 좀 애매했기도 했던 반면 밀워키 이후로 토론토 경기력은 물올라서 더 토론토 미는 애들이 많았음

파이널에서는 시발캄 대신 새우리, 밴블릿이 생각보다 잘해준게 크기도 했고

당시 토론토 꽤 재밌는 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