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세계적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 뮤지엄과 함께 NFT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예술분야 지원에 나선다. 구겐하임 뮤지션이 신설하는 큐레이터를 후원하는 등 방식이다.

LG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을 후원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같은 제휴 방안을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등 첨단기술과 예술분야 융합을 추진하며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겐하임 뮤지엄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실리 칸딘스키 컬렉션을 포함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클로드 모네 등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 회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구겐하임 뮤지엄이 NFT를 비롯해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신설하는 큐레이터인 ‘LG전자 어시스턴트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후원한다.

이와 함께 매년 가을 구겐하임 뮤지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도 뉴욕의 젊은예술후원자협회가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여는 YCC 파티를 지원해 자사 투명 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앞서 LG는 투명 올레드를 통해 NFT 등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여왔다.

(주)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에게 10만 달러를 시상한다. 첫 수상자는 내년 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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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