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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쓰는 <이무기와 사또>

oo(39.114) 2020.12.16 21:37:49
조회 529 추천 16 댓글 6

감독님 인터뷰를 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쓰는 망상글.


인터뷰 사이 사이에 많은 내용이 숨겨져 있는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블레가 만들어져 우리가 직접 질문하거나, 삭제씬을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확정되지 않으니, 상상놀이와 검색을 바탕으로 궁예글이나 쓰면서 놀아야지 ㅠ  


15회 이무기가 민속촌으로 사또에게 찾아가서 달의 거울을 뺏어오는 장면,


인터뷰에 따르면 뭔가 삭제신이 있는거 같은 스멜이... 이무기와 사또가 제대로 붙었을것 같은 스멜이... ㅠㅠ

그 장면도 보고 싶다. 감독님, 작가님 블레를 내놔요 ㅠㅠㅠㅠ 내주세요 ㅠㅠ


사실 내가 궁금했던건 왜 제주 돌하르방이 퍽치기의 도구가 되냐는 거였음.

물론 민속촌이니깐,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이 드라마를 봤던 경험치로는 당연히가 아니라,

어떤 이유가 꼭 있었음...  그래서 이런 저런 검색의 결과를 보건대


이무기는 자신을 억압한 사또에게 분노했던 감정을 쏟아낸건 아닐까 싶은 궁예를 해 본다.

무슨 이야기나면...


돌하르방은 사실, 들마 초반의 장승 할배와 비슷한 기능을 지님. 즉, 마을의 수호신 역할인데...

돌하르방과 장승의 다른 점은 장승은 민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반면,

돌하르방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거라는 썰이 있대.


그 인위적 주체가 영조시대 제주 목사 김~~으로 보고 있는데,

목사는 지방 관아에 파견된 중앙의 문무 관리, 즉, 사또야!!!!!!!!!!!!!

우연일까? 하필이면 곰산신이 사또 노릇을 하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게???



그리고, 제주도는 뱀신앙!!!이 보편적이었던 곳이래. 그래서 이무기 전설이 이곳저곳 많이 있대, 용두암, 용연 등등

잘 몰랐는데, 제주도가 여러 무속 신앙이 원활했던 곳이라서 신화(神話)의 섬이라고 불린다고 하네?


그리고 기억나? 김작가와 재환이가 이무기에 대해서 뒷조사 하다가 테무기한테 최면(?) 당하기 전에 하는 이야기,

묘하게 패턴이 비슷해라고 하면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제주도의 김~~이라고 하잖아?

이 이름이 제대로 들리지가 않아서 여러 번 돌려봤는데도, 김용성인지, 영성인지, 정확하지가 않아서 ㅠㅠ 아무튼..


실제 돌하르방을 만들었다고 보는 실존 인물도 김~~~, 제일 유명한 설화도 제주도 김~~~

하긴 우리나라에 김씨가 한 둘이었겠냐만은 ㅋㅋㅋ


돌하르방이 관아에서 지었다고 했잖아?

관아라는 존재는 조선 왕조의 대리인, 즉 유교적 개념을 보급하려고 애쓰던 곳인데,

제주는 무속 신앙이 워낙 강해서 일방적으로 유교적 개념을 강요할 수 없어서

제주의 무속 신앙을 적절히 반영한 결과가 돌하르방이라고 하는 썰이 있대. 


현재의 곰 산신이 대출을 껴서 집을 마련하고 있다는,

즉 현실에 꽤 적절히 녹아들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시대 무속 신앙 속의 옛 것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의 시대 개념인 유교를 적절히 녹여낼 수도 있다고 보는거지...


내 망상은 그런거야. 구미호 이연뿐만 아니라, 곰 산신도 이무기를 없애려고 했던 건 아닐까?

옛것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삶을 살고 있는 곰 산신이 무속 신앙을 믿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제주도에 가서 

무속 신앙 속의 옛 것들을 보호하면서 조선 시대 문무 관리, 실제 사또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거지....

(그때는 옛 것이 아니었겠지만,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요괴, 인외의 존재들을 보호하는 역할이 곰 산신의 임무였다면??)


물론, 여기까지의 가설은 설정의 오류(?) 헛점(?)도 존재해.

우리 드라마 세계관에선 이무기는 600년만에 깨어났으니, 영조 시대 때는 존재할 수 없겠지.


그치만, 이무기가 남겨놓은 비늘 조각이 우리 드라마 속 섬 우물 한 곳만 있다는 보장도 없고,

분산 투자를 제주도에도 해놨을꺼란 가정을 해 보면 어떨까 ?

분산 투자 해놨던 이무기 조각이 아직 아음이가 환생한 건 아니지만 뱀, 이무기가 살기 좋은

제주도에서 활개치고 다녔다 라는 가정을 해보면?

그러니 제주도가 뱀, 이무기 이야기로 가득한 곳이 되었다는 가정은?


그러다가 옛 것들이나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는 이무기를 곰 산신이 더는 두고 볼 수 없어서,

탈의파의 능력과 달의 거울을 이용해서 이무기를 돌로 만들었다면???

실제로 제주도의 용두암은 바닷가에 있는 암벽인데, 용 머리의 형상이라고 해.


그렇게 당했기 때문에 이무기가 이번 생에는 달의 거울의 효능을 알고 이용한거라면?

테무기의 모습은 곰 산신이 봤던 모습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금방 알아차리지 못한 거라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헛점은 제주도의 생태로 봤을땐 토종 반달곰이 가서 갈 수 는 없었겠지만,

이연도 이미 600년전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사람들과 살 수 있었는데, 곰 산신도 인간들과 섞여 살았다면

제주도에 가서 곰 산신이 사또로 공무원 생활 하는게 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


꼬리에 꼬리를 문 망상이라서 써 놓고 보니 부끄러운데...

감독님, 작가님.... 저의 헛소리가 마음에 안 들면 얘야 그게 아니고

우리가 설정한건 이거란다, 우리가 촬영한 건 이거란다 하고 블레를 내 놓으시던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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