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스트롯' 정미애, 혀 3분의 1 절제…설암 3기 투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26 17:03:16
조회 4228 추천 18 댓글 33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폭발적인 가창력의 1세대 ‘미스트롯’, 가수 정미애 씨…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사랑받았던 그녀는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SNS를 통해 건강의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에 시간이 갈수록 무수한 소문과 추측만 퍼져나갔다. 그로부터 1년 후, 미애 씨가 인간극장 제작팀에 연락을 해왔다.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년,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는 정미애 씨의 집을 찾았다. 남편 조성환(42) 씨와 네 아이, 재운(16), 인성(8), 아영(6), 승우(4)…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연예인의 집이 아니라, 매일같이 우당탕탕,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평범한 집. 가수가 아닌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로 지내던 그녀는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놓는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빴던 스케줄에 체력은 바닥이었고, 면역력이 떨어져 늘 잔병을 달고 살던 나날이었다. 특히 입 안의 염증은 몇 달씩 낫지 않고 미애 씨를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노래는커녕,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었다. 그녀는 설암 3기였고, 가수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병과 같았다. 막내 승우가 채 돌이 되지 않을 때 생긴 일이었다. 미애 씨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따라왔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며,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무엇보다 아나운서 뺨치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한 암이라 수술 후 6개월 동안은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 가수로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그녀의 곁을 지킨 건 오로지 가족이었다. 연습생 시절에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남편 조성환 씨는 힘들어하는 아내와 함께 울고 웃으며 미애 씨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미애 씨는 조금씩 평범했던 예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작은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를 되뇌었다.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연습했다. 그렇게 일 년 만에 미애 씨는 다시 무대에 섰다.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미애 씨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았다.


정미애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가창력에, 아픔을 겪고 더 깊어진 마음은 그녀의 노래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신곡 또한 인간극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예기치 않은 인생의 시련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가수 정미애, 2023년 그녀의 무대가 다시 시작된다. /elnino8919@osen.co.kr

추천 비추천

18

고정닉 2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너무 센 악역 캐릭터로 현실에서도 욕먹은 스타는? 운영자 23/03/27 - -
공지 OSEN 갤러리입니다. [23] 운영자 20.07.15 7543 31
3503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김민재, 국대 은퇴 발언 '사과 엔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888 1
3502 국대를 뭘로 보나…김민재, '면제' 받고 은퇴 시사 [8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16530 39
3501 아! 오프사이드..한국, 우루과이에 1-2 '패배'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414 0
3500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자기합리화의 늪" 첫 사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55 0
3499 유아인,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투약 혐의…경찰 출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22 0
3498 호날두, 사우디 가더니 부활!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골 '쾅쾅' [2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242 8
3497 네이마르, 아빠 되나? '재결합 여친' 임신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51 0
3496 호날두 1패…모드리치 "내가 사우디 리그로? 거길 왜 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8113 0
3495 '80억 재산 탕진' 일용이 박은수, 20년 은둔 이유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453 0
3494 30세 늦깎이 타자, 시범경기 홈런왕 예약…심상치 않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076 0
3493 '경질 임박' 콘테, 인터밀란 재부임? 돌고 돌아 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793 0
3492 호우X2…호날두, 메시 못 따라올 세계 축구계 새 역사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7321 26
3491 오냐오냐 했더니..'17살' 정동원, 오토바이 타다 도로교통법 위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5718 0
3490 '레알-아스날 레전드' 외질, 35살에 은퇴…이후 행보는?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4498 2
3489 '그알'에서 못 다룬 故김성재 사건…OTT에서 공개 '3회 분량' [6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6503 109
3488 만화야 야구야…오타니, 트라웃 잡고 日 WBC 우승!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986 0
3487 "가슴으로 돈 버는 게 죄?"…자연산 G컵녀, 월 수입 6천만원 [19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8860 35
3486 '최고 164km' 사사키 무너졌지만…日, 멕시코 꺾고 WBC 결승행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755 22
3485 임영웅 파파미 근황…"특집쇼 출연료 스태프에 양보" [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092 6
3484 WBC 결승은 어차피 미국 vs 일본? 비상식적 대진표 [5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277 19
3483 "임영웅이 병원 좀 가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부탁에 화답 [4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796 159
3482 양현종 쾌투! WBC 굴욕 씻었다…최고 144km [8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5316 12
3481 "토트넘, 제대로 된 팀 아니다"…콘테, 작심하고 독설 [4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6792 50
3480 "후반은 버린거냐"..손흥민, 50호 도움 뒤 공기화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2905 7
3479 4연속 히트 가능? 아이브, 4월 10일 컴백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872 1
3478 박지현, 최수호 아니었다…안성훈, '제2의 임영웅' 등극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212 0
3477 오타니 164km→오카모토 5타점, 日 5회 연속 WBC 4강 진출 [1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194 13
3476 '1황' T1, DK 2-0 셧아웃…'봄의 제왕' 한걸음 더 성큼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5146 11
3475 WBC 대참사…KBO 대국민 사과 "중장기적 대책 마련" [10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7253 11
3474 레알, 안첼로티 후임은 투헬? 토트넘 의문의 1패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7326 12
3473 '친형 부부 고소' 박수홍 "청춘 바쳐 번 돈 다 빼앗겼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89 2
3472 '짝퉁 논란' 프리지아, 송강호 품에서 새출발? "긍정 검토 중" [12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2135 12
3471 광현종 시대 종말…포스트 광현종은 누구?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069 12
3470 '국대 주장' 김현수, 자칭(?) 선배들에 일침 "대표팀 쉽게 봐"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753 2
3469 호날두, "너 내 동료가 되어라"…리버풀 공격수에 추파 [3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1328 29
3468 中 마운드 폭격…한국, '22득점' WBC 최다 득점 신기록 [7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479 18
3467 악동클럽 이태근, 백신 부작용으로 뇌손상.."파탄 났다" [7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213 88
3466 한국 야구 수준 체감…日도 한숨 "또 일찍 사라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2786 5
3465 리버풀 다시 의적풀 됐나..살라 PK 실축→통한의 패배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1778 11
3464 "韓 야구 암담"…일본전 대패에 레전드조차 작심 비판 [4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30504 32
3463 언제까지 광현종? 추신수가 맞았다..김광현마저 털썩 [5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253 38
3462 도쿄에서 와르르 무너진 韓 마운드, '안경 에이스'가 막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700 1
3461 '더 글로리' PD, 학폭 가해자 의혹.."사실 확인 중"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286 2
3460 9점차 대패! 일본에 철저히 유린 당한 한국 야구..도쿄 대참사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6271 0
3459 '재벌집', '일타'에 데인 시청자들…'더 글로리' 용두용미 약속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4436 6
3458 추신수 말이 맞았나..양현종, 고개 숙인 대투수 [12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9043 88
3457 클린스만, 벤투 정도론 만족 NO.."2026 WC 목표는 4강" [3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9869 18
3456 손흥민, 영향력 無…굴욕적 평점에 챔스 탈락 [5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8952 55
3455 효민, "짧아야하노 이기" 일베 의혹.."사투리인 줄" 해명 [32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9550 14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