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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하는 후배들에게 2앱에서 작성

johnlegend(211.246) 2019.05.19 23:33:24
조회 1105 추천 12 댓글 13
							

먼저 전에 글에 6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피드백 먼저.
1. 역겨운 장문의 글
장문이라 역겹다는 건지, 글의 뉘앙스가
역겹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전자라면 요약을
추가하는 게 좋겠다.

후자라면 구체적인 개선포인트를 말해줘야지
씨뱅아. 혼날래?

2. 자랑하지마라.
미안하다. 근데 모든 프로포즈는 자기자랑이
기반이지 않냐. 이력서를 쓰든, 사업제안서를
쓰든, 여자를 꼬시든.

예술적인 블러핑은 중요하다. 장점은 크게,
단점은 작게. 명확한 인과관계와 매력적인
재료를 가진 사업계획 하나가 몇백억을 투자
받기도 한다.

내가 똑같이 전국루저자랑이나 하고 있으면
마음의 위안은 될지 모르나 영양가는 없겠지.

3.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런 책 싫어한다. 염병 안아픈게 최고지.
나는 군대 갔다와야 남자된다고 하는 개썅놈
들도 싫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 행복한게 최고다.

4. 스물셋의 동생

상대적 박탈감, 빈곤은 마음을 병들게 한다.
나는 나를 정신병까지 몰고 갔던 군대 고참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SNS에 올렸을 때 화가 나
참을 수가 없었다.
 
동생의 삶이 나와 비슷하다면 앞으로 오랫동안
힘들 거다. 이 고통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지만
아주 명료하게도 끝은 있다.
 
스물셋의 나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어쨌든 지금은 평범하게 살고 있고 친동생은
두 개의  위스키바를 소유하고 있다.

10년 넘게 일과 병수발에 허덕이던 엄마는
방통대를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그림공부를
하신다.  반면에 아버지는 재활에 성공하지
못하셨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공부에 투자를 하든
일에 투자를 하든 방향만 명확하게 가지고
있으면 삼십대가 되었을 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구축할 확률이 높다는 거다.

나는 공부를 했고, 내 동생은 일을 했다.
참고로 앞서 말했듯이 나는 지독하게 공부를
못했고, 동생은 우수한 학생이었다.

힘들어하되 아파하거나 풀죽지 말았으면
좋겠다. 잘 버티면 몇 년 뒤에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행복해 질거다.
 
얼굴은 모르지만 같은 시련을 먼저 걸어간
사람으로써 진심으로 응원한다.

5. 글좋네요 또오십쇼

    또왔슴다

6. 다음편 써주세요

   넹.

어차피 즉흥적으로 쓰는 글인데 오늘은
취직을 할때 유념해야 할 것들을 말해보려
한다.

첫번째로 기업의 급수를 나눠보자. 뭐 누구나
아는 대기업은 논외로 하고 보통 매출액 기준
으로 기업의 티어를 나눈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의 대기업군, 2,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군, 2,000억원 ~ 500억원
사이에 있는 덩치 큰 중소기업군, 500억원 ~
100억원 사이에 있는 그냥 중소기업군,
100억원 미만의 소기업군. 뭐 이런식으로.

인터넷 다트 들어가면 왠만한 기업들의 재무
제표는 다 공시 되어 있다.
(인터넷 주소 : Dart.fss.or.kr )

여기에 이름 검색이 안되는 회사들은 영세
하고 경력을 쌓기 애매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이력서 넣기 전에 한번 보고 가라.

재무제표 볼 줄 알면 좋겠지만 그냥 매출액과
이익정도만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자신의 현재 역량은 이력서 넣어보면 나온다.
2,000억짜리 회사 몇군데 넣었는데 면접보라고
연락이 하나도 안왔다고 가정하자. 반면에
300억짜리 회사에서는 종종 연락이 온다.

그렇다면 당신은 300억짜리 역량이다.
특정 티어에서 면접까지도 가지 못하고
이력서부터 걸러지는 건 당신이 그 필드에서
뛰어놀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건 경력직이라도 마찬가지다.

회사 내 부서별로도 티어가 있다.
탑티어는 기획이다. 경영진과 가장 가깝고
보통 중견 기업 이상부터는 명문대나 외국대학
출신이 포진되어 있다.

비서실이나 경영실 등의 이름을 가진 부서 안에
들어가는데 얘네들이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이터나 보고서를 만들어낸다.

생산기획, 인사기획 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얘네들은 특별대우를 받는다. 업무적으로도
타부서 실무자보다는 임원이나 팀장급과 얘기
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회사 내에서도 얘네들은 연봉이나 업무
능력, 학벌 등이 다른 구성원들과 큰 차이가 있다.
야근이 많고 진급도 빠르다.

다음 티어는 인더스트리마다 특성이 있는데
R&D/영업/재무부서다. 회사의 특성에 따라
파워레벨이 왔다갔다 한다.

R&D는 인더스트리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영업은 알다 시피 돈을 벌어오는 애들이고,
재무는 돈을 쥐고 있다.

어디에 파워를 실어줄지는 경영자의 마음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일수록 영업이 큰 힘을
가진다. 경영자가 엔지니어 출신이면 R&D의
힘이 강해진다.

다음 티어는 생산관리나 구매부서다.
생산직들과 직접 소통을 하는 부서가 여기다.
프로세스 상에서 타부서를 공격할 일보다 방어할
일이 더 많다. 재고관리라던지, 불량, 구매단가
같은거...

총무부서는 가장 마지막 티어인 경우가 많다.
보통은 전문성이 딱히 없기 때문인데 작은
기업들은 인사와 총무를 같이 묶는다.

화이트 칼라의 마지노선이고 타 부서대비
전공이나 학벌에 영향을 덜 받는다.

하는 일은 잡다한거 다 한다고 보면 된다.
회장님 산소 벌초하러 가는 경우도 봤고
회사 오너가 가지고 있는 건물 옥상 물탱크
청소하는 것도 봤다.

화이트칼라로 경력을 시작하고 싶은데 전공
이나 학벌이나 여러가지가 부족할때는 총무쪽
구인구직을 적극 지원해봐라.

그나마 뚫기 쉬운 부서가 여기다.

생산직은 부서 파워같은 거 없다. 그 힘은
보통 노조에서 나온다. 경영진이 기를 쓰고
노조를 와해시키려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대기업도 사측 편인 어용 노조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노조원 투표 시에 사측 스파이가 (보통 팀장급)
투표 내용을 감시하는 전근대적인 일도
비일비재하다.

생산직에 관해서는 좀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
자동화가 되어 경력직과 신입의 업무 퍼포
먼스가 무차별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은 편하겠지만 안정성이 낮고 비전도 없다.

특히 불경기로 인해 회사 매출이 감소하면
가장 먼저 절감 대상이 되는 것이 이런 생산
직들의 급여부분이다.

고정비를 줄여 BEP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
의사결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산직도 기술직이라면 쉽게 배제
하지 못한다. 당장의 비용절감보다 노하우
보존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 생산직에 대한 디테일한 것은 나중에
시간날 때 얘기할 생각이다. 지금 말하기엔
너무 많다.


다음으로 면접에 대한 얘기다.
면접보면 지원자들 마음가짐, 성격 얼굴에
다 나타난다.

반신반의할지 모르겠지만 표정, 관상, 어투
등에서 병든 마음이 다 비쳐보인다. 면접볼때
말 몇마디 나눠보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서류 패스하고 면접까지 갔는데 계속 떨어
지면 보통 인성문제다. 못생긴게 문제가 아니다.

살아오면서 쌓아올린 패배의식이나 반사회적
성향, 밤낮이 바뀌면서 오는 초췌함이 관상에서
일단보이고, 집에 틀어박혀 컴퓨터만 하면서
감을 잃게된 사회적 감수성이 어투에서 묻어난다.

이상하게 자격증이나 학벌같은 것은 절대적
으로 신뢰하면서 이런 부분은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다.

실제 과락을 결정짓는데에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다.
의외로 학벌은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 기업에서
주요 요직을 제외하고는 어차피 소모품인데
자아실현 욕구가 커서 뛰쳐나갈 사람보다는
평이하고 순응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혹시 불과 몇분 면접 본 것으로 그 사람을
알수 있냐고 반론할 수 있다. 답은 간단하다.
모른다. 틀릴수도 있다.

요지는 인성이 나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 나쁘지 않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말했듯이 예술적인 블러핑은 중요하다.
시장에서 잘팔리는 매력적인 노예가 되어보자.

먼저 운동부터 좀 해라. 특히 예전의 나처럼
소심하고 굼뜨고 우유부단하다면 야만성의
회복이 필요하다.

헬스같은 폐쇄적인 운동 말고 투기종목을
추천한다. 유사시에 상대방을 뒤지게 팰수
있다는 자신감은 중요하다.

이건 취직의 허들을 넘고 사회생활을 할때
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랬다.

일을 하면서 욕을 먹으면 굼떠지고 머릿
속이 하예지는건 상대의 야만성에 압도
되는 것이다. 뱀앞의 쥐처럼 말이다.

학창시절 놀았던 아이들이 사회생활에서
우위를 점하는건 (생산직같은 일부 바운더리
한정이지만 ) 이러한 피지컬적인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치고 받는 운동을 하면 신경이 발달하고
간이 커진다. 그러면 생활전반에 여유가
생겨 긴장을 덜 하게 된다.

이는 곧 표정에서 나타난다. 아우라가 달라
지는 것이다.

살도 빠진다. 뚱뚱하고 못생기면 놀림의
대상이 되지만 근육질에 못생기면 공포의
대상이 된다. 사회생활을 할 때 쉽게 밀리지
않는 것이다.

치고 받는게 너무 무서우면 주짓수해라.
좋은 운동이다.

그리고 밤낮 함부러 바꾸지마라. 백수 때는
돈이 없어서 비타민D 사먹을 수도 없다.

햇빛을 안보면 당장 성격, 얼굴, 체형에
나타난다. 햇빛 보고 살아라. 본인은 모르
는데 면접가면 아무리 수트 좋은거 입어도
때깔 안 좋은거 표시난다.

그리고 실패에 상처받지 마라. 지금 행복
하게 잘 사는 애들은 무수하게 많은 실패에
얻어 맞은 노련한 노병이다.

직장생활해보면 수능에 실패하거나,
고시에 떨어지거나, 금융권을 바라 봤으나
일반제조회사에 들어온 사람 등 도전했다
실패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그렇지만 다 결혼하고 애낳고 행복하게 산다.
다들 실패했고 우리들도 계속 실패할거다.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면접 들어갈때
마음이 조금
편해질거다.

글 쓴 시간이 없어서 짧게 쓰고 빠진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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