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떤 상황에 직면할 때

주변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항상 정답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실제로 중1때 학교에서 무슨 검사같은걸 했는데 한줄평에 너무 정답을 찾은게 아닌가 라고 쓰여있었고 친구가 넌 연구대상이다 라고

얘기한게 지금도 생각남)

마치 깨어있는 사람인것마냥 좋은 사람인것마냥 언행을 했었고

속내는 그렇지 않았지만

남을 편향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비하했었고

나에게는 한없이 관대 남에게는 한없이 채찍질만 가해왔었다

항상 밑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히히덕 거렸고

나보다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며 한없이 부러워만 했었고

그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내면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오르지 못할 산이라고 내 나름대로 나의 한계를 정하면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항상 나는 뭘 하던지 대부분 중간에만 머물렀었다

운동이든 공부든 게임이든 이것저것

최상위권에 들었던건 없었으며 최하위권에 들었던건 셀 수 없는것같다

아직 뭐 사회경험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끈기있게 버텨낸건 군대 전역한거 단 하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게 나에게는 다가오지 않을것만 같았고

평생 부모님 밑에서 도움받으며 살 것 같았다

나란 새끼 언제 철이 들 것인가 한심하기 짝이없다만

벌써 내 나이 서른줄에 너무 가깝고 이제는 혼자서 모든걸 다 책임지고 헤쳐나가며

더 나아가 부모님을 캐리해드려야 할 차례인거 같다

백수갤러리 처음에는 재미로 와봤지만

여기에서 얻고가는 힘이라는게 이루 말할 수 없다(나보다 더 힘든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생각하며 나는 아직 괜찮다 이런감정을 느끼면서 힘 얻는건 아님)

한줄요약 : 이 글을 읽는 모든 백수들이여 썅너메거 우리 모두 같이 힘내서 뭐든 해보자!!

갑자기 현타오고 많은 생각에 잠겨서 이런 뻘글하나 작성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