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구 동부계열 DB손해보험으로부터 3년 넘게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DB보험 든 상대 차에 의해 사고당해 가슴뼈가 두동강나고, 갈비가 5개 부러지고 꼬리뼈와 목뼈가 다쳐 한달 입원치료받고 지금까지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보상합의는 사고 다음달에 예정된 수입 정도만 주겠다는 보험사 배짱입니다. 억울하면 소송 걸라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 법원 판결은 거대자본 보험사 편입니다. '충분한 보상'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이란 이름으로 보험사 영업을 먼저 걱정하는 법원판결이라는 것이 변호사들 이야기입니다. 판사 옷벗고 재벌들을 거래처로 두는 대형 로펌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겠지요만...

보험제도라는 게 평소 조금씩 돈을 모아 큰 불행 닥친 사람들이 충분한 보상으로 재기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인데 우리 법원은 보험사 영업걱정 때문에 '적절한 보상'을 한다는 것이죠.

어제 내가 연락해 만난 보험사 직원도 웬만하면 소송걸라고 합니다. 보험사에는 소송 담당 변호사들이 수두룩하죠. 피해자는 소송 걸어봤자 변호사 비용 떼고 나면 보험사가 제시한 원래 보상금 수준으로 졸아드니 귀찮은 피해자들이 소송을 포기하는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겠지요.

방송광고 등 광고비는 엄청나게 쓰는 DB. 그러나 보상은 쥐꼬리만한 수준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받으려면 받고 싫으면 소송걸라는 DB.

보험제도가 몸과 마음을 다쳐 사회복귀가 어려운 피해자를 구제해 사회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원래 취지를 되살리려면 거대자본 보험사 횡포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한두 사람의 피해보상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제든지 당할 수 있는 불의를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관행과 판결, 그리고 대자본의 행태를 반드시 고쳐야겠지요.

우선은 여러모로 악덕 보험사로 소문난 DB손해보험에 대한 불매운동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DB(구 '동부')계열사들에 대해 모두 불매운동을 해야 재벌총수가 정신 차릴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매일 1건씩 DB계열 불매운동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지루하시더라도 넓은 양해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DB계열 거래와 관련해 부당한 일을 당한 분들은 제게 제보해 주시면 공동 대응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