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모든 액션과 장르적 장치들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기헌과 서복의 이야기다. 서복은 몸은 어른이지만 아이의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혹은 적어도 아이 같은 천진함과 호기심이 있다. 서복은 면밀하게 통제된 실험실 밖의 세상을 처음으로 탐독하는, 물에서 나온 물고기다. 그 세상은 낯설고 압도적이며 매혹적이다. 아름다운 동시에 두렵다. 자신의 능력에 적응하고, 추격을 받고, 인간이 된다는 것에 따르는 진정한 의미를 배울수록 더욱 그러하다. 박보검은 이 모든 상충되는 감정들과 감각들을 구현하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면서도 대단히 연약한 캐릭터를 표현한 복합적이고 미묘한 연기로 짜임새 있게 엮어낸다.

(아래) 박보검은 일관되게 고른 연기력을 펼치며 실험실 밖에서 보거나 경험한 모든 것에 대한 당연한 해리성 반응을  표착해낸다. 돈을 가져보거나 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도 없었던 서복이 어떻게 주유소 직원에게 얼마를 지불해야 할 지 알겠는가? 다른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봤을 때 적절한 대인반응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박보검의 서복은 냉정하기보다 초연하고, 이를 일관성 있게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매 장면 그걸 포착해낸다.  


서복으로 어그로 끄는 거 보니 생각나서
로튼 토마토 평론가 리뷰들 중에서
박보검 연기평 부분 일단 2개 올려봄
급하게 발번역도 해봤는데
틀린 부분이나 더 좋은 번역 있으면 댓으로 부탁해
각각 다른 리뷰고,
어려운 캐릭 도전해서 연기 너무 잘해줘서
배우빠로서 너무 행복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