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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포주와의 대화 모바일에서 작성

이세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9 00:04:55
조회 88 추천 0 댓글 0

1.
"그렇다면 딸도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나요?"

내 물음에 포주는 짧게 놀란 표정을 짓다가 표정 관리를 하곤 '아니'라고 말하며(짧았지만 무척 무게가 실린 강한 부정이었다.) 슬쩍 시선을 돌렸다.

"왜죠? 딸의 '선택'이잖아요. 선택이라 상관없지 않나요?"
이 이상 이죽였다간 정말 업소 내 양아치한테 칼빵이라도 맞을 것 같아 최대한 자중하며 되물었다.


(ㅋㅋㅋ)
웃기지도 않는다.  뭐가 정당한 노동이고 서비스지?

업소의 여자들은 알고 있다. 애써 앞뒤 안맞는 궤변으로 자신의 일을 합리화하지만 자신들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자기 딸뻘의 여자들을 선택이란 말장난으로 음지 여기 저기에 굴려대면서, 성에 존나 개방적인 걸 넘어 아예 정상적인 인간관을 갖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도록 몰아세우면서

정작 자기 딸은 양지의 성녀로 자라길 원한다. 그런 세계가 있다는 것도 모르길 바라면서까지.
그런 모순을 견디면서 포주질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포주 부모가 번 더러운 돈으로 그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자라겠지.


포주와 창녀들과 떳떳하지 못한 남자들은 모를 것이다. 아님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자신들이 그런 식으로 정당화하고 합리화한 의식이 시대정신이 되면 자신의 딸이 아내가 혹은 소중한 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창녀가 되는 꼴을 봐야한다는 걸.

(왜! 왜 그래! '선택'이라며! 딸이 헐벗고 다리벌리고 춤추고 싶대자너! 니들이 딸뻘, 여동생뻘 애들한테 시켰던 짓들 그대로 하고 싶대자너!)

(성매매는 찬성하지만 스시녀란 말에 발작하는 그 분들처럼ㅎ
'스시녀'라는 단어에 함축된 의미들을 지워나가기 위해 어떤 단계들이 필요한가도 모를 것이다.)



2.
폭리를 취하는 유흥 업계의 업자들을 보면
'돈많은 천민'이란 것이 무엇인지 와닿았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상류층은 고사하고 중산층 지위조차 못얻는 이 경기도 한 동네의 무식한 저급 사업가들처럼.

몸에 쎄게 배어버린 빈민촌 인간들의 외모와 아우라, 언행, 인간이 안 된 마인드, 그 외 구질구질한 하층민 센스.(아예 노란장판 감성이거나 너무 어색하고 과함.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싸구려 보세 원피스처럼)
이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사실 돈은 일정 이상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ㄹㅇ 관심이 없어진다.(이건 금수저가 아니라도 먹고 살만한 새끼면 알 수 있는 거다.)
돈은 그저 다른 가치들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에 불과하니까.


근데 그들에겐 돈은 끊임없이 추구해야하는 목적 그 자체였다.
500억 받고 설사똥을 한 공기 퍼먹기 VS 5년 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쌓아가면서(스스로도 자신이 성장하는 걸 확인하는 뿌듯함을 느끼며) 살다가 어느 날 통장 잔고를 보니까 4억 정도가 불려져있는 걸 보기를 하면
전자를 택할 그런 그릇들이었다.


대화내용들도 얕고 하찮았다.
세상의 깊은 어둠을 아는 척, 다 통달한 척...
진짜 무슨.. 싸구려 인소, 하두리 감성, 조센 김치 영화같아서... 손발 다 오그라드는데

아는 것도 코끼리를 더듬거리는 장님같아서
길티플레져가 느껴졌다.

아. 나 쟤네가 지껄이는 거.. 전체 그림을 아는데.
멍청한 애들 이용해먹는 진짜 나쁜 놈들 심리를 알 것 같았음ㅠㅠ


3.

사족.

창녀들 구라랑 허풍도 웃기지만 '성녀'에 대한 뒤틀린 동경은 정말 역할 정도임.

마치.. 학식 때도.. 이런 여자애들 있었잖음.

존나 쿨걸인 척(남자보는 눈 없고 걍 소문나서 돌려 먹히는 쉬운 변기인데..) 섹스왕인 척 하지만 처녀나 비싸게 굴어대서 비교적 남자 덜 탄 여자한테 존나 자격지심 느껴하면서 꼬투리 쳐잡는 부류들처럼.

꼬우면 첨부터 제대로 살던가...



4.

선택권이 없다는 말은 핑계다. 멍청하고 결단력 없고 정보력 딸리고 시야 좁은 걸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창녀가 되었어요'
'병이 있어서 창녀가 되었어요' 타령이나 하다니.

대부분은 처음부터 잘하는 거 없고 병까지 있다.

역하다는 걸 이해를 못해서 ㅂㅈ에 박히는 걸 용기 타령하는 것도 한심함. (아 음 어 음 그래서 그 창녀분 어케 됏더라? 원래도 정병ㄱㅆㅅㅌㅊ에 나는 학대를 즐기는 여자아이야ㅇㅈㄹ 하다가 자살햇쥬? 온갖 개병신 선넘는 소리도 농담이랍시고 주고 받앗쥬? 그런 쪽으로 개념이 박살나서 그래...)

진짜 용감한 건 아무리 돈이 급해도 역겹고 옳지 않은 건 과감하게 하지 않는 것인데.
(그리고 추악한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고 자신의 양심과 직면하는 것인데.)


5.
옳고 그름의 경계를 없애 버리면 인권에 대해 말 할 근거 또한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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