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붕이들을 위한 합격수기같은 팁 작성해봄

OXOX · 2022.06.18 19:33:19

안녕 나는 이번에 서울청 최종합격했어

학원에서 돈 받을라고 쓰는 합격수기도 쓸건데

순갤용 매운맛+솔직함+꿀팁을 담아서 정성스럽게 써볼게

필기 전부터 퀴즈내면서 공부도하고 뻘글도 올리고

순붕이들한테 나름 도움도 많이 받았던 것 같아 고맙네

이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는 현직도있고 나와같은 동기들도 있고

최불자도있고 필기준비생도 있겠지

난 아직 시험에 합격안한 순붕이들 위해 많이 써볼게

내년티오나 앞으로 채용방향 이런거는 난 잘 모르겠고

순수하게 채용과정안에서 경험 위주로 써볼게

일단나는 작년 7월부터 준비했고

이번 1차시험 헌법42.5 / 형사법90 / 경찰학 92.5 받았어

체력은

천미터 10 / 백미터 6 / 악력 6 / 푸시업 6 / 윗몸 7

총점 35점

가산점은 실용글쓰기로 5점

해서 환산 67.5 받았고

면접은 잘 봤다고 생각했어

어디 강의 들었는지 말하면 알바같으니깐 그냥 쓸게

인강들었고 체력면접은 노량진에 있는 큰 학원 다녔어

이제 각 단계별로 간단하게 실전 팁만 써볼게

1. 검정제

한능검이랑 지텔프기준 말해볼게

한능검은 잼민이들도 따는거니깐 알아서 따고 지텔프는 문법만 다 외워 그럼 합격은 할 수 있어 독해 좀만 더 풀어주면 영어에서 가산 2점 먹고 들어갈 수 있으니깐 지텔프 개꿀임

시험 다가와서 하려면 스트레스 받으니깐 최대한 일찍 다 준비해두는거 추천 (대신 유효기간 잘 확인해서)

2. 가산점

가산점 총점 5점인데 필합해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환산점수에서 1점 차이는 그냥 너무너무 소중한 점수거든

실제로 이번 서울청 남경 기준으로 격전지의 경우 1점차 안에

40명이상이 걸려있을만큼 환산 1점은 매우매우 소중해

그러니깐 가산4점으로 어떻게 해볼까 하는 샌각은 매우 별로고

합격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아쉽게 최불하면 그 1점 때문에 떨어졌단 생각에 후회감 ㅆㅅㅌㅊ 일거야

본인이 원래 가지고있는거 제외

딸만한 가산점 몇개 말해볼게

지텔프 / 실용글쓰기 / 워드 / 대형 / 견인

난 실용글쓰기 강추하는게 일단 2점 따는건 쉬워 시간도 많이 안들고 대신 55000인가 거의 돈주고 따는 느낌 ㅎㅎ

워드는 시험이 두번이지만 그래도 단기간에 빠르게 2점 찔짤이 채워주는 거야 할거없으면 꼭해

자 이제 대형은 80넘게주고 2점 사는거고

견인에 대해 말해볼게

본임은 안했지만 체력끝나고 가장 많이하는거야

급하게 면접전에 채우려고 가장 많이하는게 이거야

3-40 인가주고 하루만에 따는걸로 알고있어

그러니깐 마지막 1점 정도 못채웠을때 너무 좌절하진마

3. 필기

자 필기는 좀 논란위주로 정리해줄게

-인강 vs 실강

나는 인강만 들었어 근데 체력학원 면접학원 가니깐 실강다닌 친구들이 많더라고 중간에 실강으로 온 친구도 있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단점이 있다는거야

인강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 / 배속과 일시정지 / 내 컨디션 따라 강의듣기 가능

실강은

커리잘 따라가기 / 질문하기 / 경쟁심

이정도가 있는데 어차피 열심히 하는건 본인 의지라고 생각함

공부가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 어떻게하죠 같은 질문은 참 답하기 애매함 어쩌라고 하지말든가 라고 하고싶어 솔직히

그리고 학원이나 강사선택 관련해서는 사실 나도 아는게 많이 없어

근데 최근 순갤보니깐 엄청 논란이더라고

적어도 대형학원 메인강사면 강의를 못하진 않는다 생각해

그러니 본인 맘에드는 스타일 찾아서 열심히하면 좋을거같아

-하루에 몇 시간이나 공부해야할까요

이거는 참 애매한 질문인데

우선 공부량은

공부시간*효율 이거라고 생각해

이건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때에따라 다르고 그렇지

근데 여기서 더 중요한건 효율이라고 생각해

하루종일 처 앉아 있는데 집중을 3시간도 못하면 그냥 3ㅅ간 공부하고

롤하러간 사람이 현명한거야

근데 반대로 효율을 무시하고 앉아있어야 할 때도 있어

본인이 공부하는 습관이 없고 나태한 스타일이라면

효율을 구리게 해서라도 앉아서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오랜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내가 생각했을때 최선을 다하는 기준으로

하루에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어도 7시간 이상이 될 때 가장

좋다고 생각해

물론 다른 글들 보면 하루4시간만 공부하고 4개월컷이니 이런글들 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너무 신경쓰지마

진짜인지도 모르고 진짜라고 해도 본인과는 다른사람이니깐

이게 영어 수학 국어같이 고딩때 공부로 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잖아

물론 국어능력이 좀 좋으면 효율이 좋긴해

그러니깐 절대적인 공부량이 필요하지 기출문제, 판례 가 매우매우 많기 때문에 아무리 똑똑이들도 다 스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거야

그리고 오히려 1년안에 승부를 거는게 더 효율적일거 같다는 말을 하고싶어 왜냐하면 법령은 계속 개정되고 한두번 이상 떨어지다보면 내가 뭘 아는지 모르는지도 불투명해지고 거지같다고 생각해

최대한 효율있게 농도있게 집중해서 불태운다음

시험장가서 기계처럼 답 찍고 나오는게 최고니깐

2년안에 붙겠다 이런 마인드 버리고 6개월안에 무조건 찢고 나온다

생각으로 덤비는게 오히려 유리해

-기본서 vs 기출

끊이지 않는 논쟁인데 사람마다 생각을 다르다 생각해

근데 내 생각은 둘다 중요해

처음부터 기본서 안보고 기출을 보는 공부법도 있다는데 잘 모르겠어

내용은 알아야 멀 풀거아니야 (아닌가?)

본인이 법과목에 베이스가 있거나 다른직렬 해본게아닌이상

그냥 바로 기출풀면

부진정부작위범 , 전문증거 , 부관

이딴 말 쏟아져 나오는데 어떻게 이해할거야

내 생각은 일단 기본강의를 다 듣고 뭘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내 기준으로는 과목마다 조금씩 다른게

우선 형사법은

각론 총론 수사 증거 이렇게 4파트가 크게 있는데

각론같은 파트가 판례암기와 기출로 커버가 쉽고

총론과 증거는 내 생각은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다보묜 암기가 되고 나중에는 암기=이해 이렇게 되는데 그때 고수가 되는거지

수사파트는 기본적으로 요건과 절차를 정한 법이니깐

꼼꼼하게 단계별로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헌법은 솔직히 말하면 기출이 답은 맞는 거 같아

왜냐면 개편 후 시험에 기출위주의 문제가 쏟아져 나왔고

아직 그 스타일 벗어나는 문제를 출제하진 않을거라 생각해

기본적으로 법리는 이해를 하고 판례를 많이 많이 정확하게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경찰학은 사실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른생각이야

난 경찰학은 기본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제로 기출문제는 딱 1회독 했어

대신 기본서를 정말 그냥 외울만큼 많이 꼼꼼하게 다 봤어

그러니 기출을 풀어도 거의 다 맞췄고 정말 내가 모르는 내용만

체크해두었다가 그거만 봤어

-공부법

여러가지 공부법이 있겠지만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걸 말해볼게

일단 커리 이런걸 떠나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몇개 있는데

1.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 걸 최대한 객관적으로 잘 구분해야해

내가 이미아는건데 힘주고 보고있거나 모르는데 대충 넘기는 순간

개판이 되는거같아

이걸 가장 구분하기 좋은 방법이 문제를 푸는거야

근데 중요한건 문제를 풀때 시험처럼 풀어야해

답지 해설 다 없애고 폰 끄고 시간재고 헷갈리는 문제도 어떻게든

근접한 답을 골라봐야해

스스로에게 최대한 냉정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게 좋은거같아

좀 모르겠으면 다 체크해두고 찍어서 맞춘건 틀렸다고하고

1문제 평균 1분이상 걸렸으면 시험장에선 다 틀렸다 생각하고

엄격하게 해야해

2. 스피드가 중요하다

효율이랑도 직결되는 이야기인데 1회독할때랑 5회독할때 스피드는 거의 10배 이상 차이날거야 처음에 어려운파트를 공부하면 강의 끝나고도 잘 이해안되고 문제고 안풀리고 그냥 대충 암기하고 넘어가고 싶을건데 그러면 나중에 결국 무너진다 생각해

처음에 볼때 대충 넘기지 말고 외우진 못하더라도 왜 그런지 이해는 하는걸 추천해

그렇다고 어떤게 이해안된다고 몇시간째 보는걸 하라는게

아니야 그럴때는 일단 딴거보다가 다음날 다시보면 좀 나을거야

그렇게 베이스를 탄탄하게 쌓으면 2회독 3회독할때 본인도 모르게

스피드가 겁나 올라갈거야 그렇게하면 결국 나중에는

기출문제 하루 300문제 이상도 거뜬히 다 체크해낼 수 있어

3. 마지막은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인데나는 목차를 잘 알고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떤 목차안에 어떤 내용잉 있고 그 내용엔 또 어떤개념들이 있고

그거를 잘 알수록 공부하기가 정말 편해

많은 양의 정보를 머리에 다 이해해서 저장해야하고

또 필요한 순간에 즉시즉시 꺼내서 문제를 풀어야하잖아

그러려면 미리 정리정돈을 잘 해둬야해

순붕이들 방을 생각해봐

정리를 하나도 안해두면 물건을 찾을때나 방을 청소할때

엄청 오래걸리고 짜증나겠지?

공부할때도 이 파트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야 편한거같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막 외우다 보면 나중에는 이게 여기내용인지 저기내용인지 심지어 과목 사이에도 막 헷갈려

그러니깐 우선 공부하기 전에 목차페이질 펼쳐서 지금 어디를 보고 있고 나중에 이 내용이 헷갈리면 여기를 다시 봐야지 하고 미리 인지를 해두는거야

이건 이런 공부법뿐만 아니라 공부할때도 좋아

흔히 키워드 공부법이라고 하잖아

예를들어 어떤 판례가 있으면 법리랑 키워드가 있겠지

판례문구가

A의 경우엔 B라서 C이다 이런 형태가 많은데

예를 들면

모욕죄판례에서

기레기라고 한건 위법성이 조각되어 무죄다

이런식으로 돼있으면 그냥 기레기무죄 이러다가

문제에서 구성요건이 조각된다 하면 나락가는거지

그니깐 문제에서 핵심 법리를 이루는 키워드랑

그 판례만의 독특한 키워드를 모두 알고있으면 정말 좋아

기레기 무죄맞는데 어디보자 그치 위법성조각이네

이런 흐름으로 문제를 풀면 함정 문제도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너무 두서없이 썼넹

-모의고사점수

"언제 모고 180인데 가능할까요"

"경단기 모고 220인데 실제시험 0.3 배수 가능할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냥 "몰라" 라고 하고싶어

이런 데이터들만으로는 딱히 할 말이 없어

모의고사의 순기능은 (오프라인 기준)

시험장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 지 미리 정하는거야

시간 분배를 하고 실제 시험장같은 책상에서 풀어보고 긴장감을 느껴보면서 모르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정해두는거야

그게 핵심이야

물론 몇점 받았는지도 중요하지

다만 경찰학같은 과목은 강사마다 문제스타일도 너무 다르고

절대적인 점수보다는 내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국 이 시험은 남들보다 잘해야 고배수 찍히는 시험이니깐

내 위치를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거같아

모고딸 백날 쳐봤자 실제 시험에서 조지면 누가 알아줄거야

물론 모고 상위권 학생들이 더 성적이 좋은것도 맞는말이긴해

원래 체력면접 다 쓰려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내일쯤 써볼게

궁금한거 댓글 달아주면 뭐든지 아는한도 내에서 잘 답해볼게

4. 체력

5.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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