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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복귀 조짐 모음(파라마운트 플러스, 베넘, 게시믈, 인터뷰 등)
1. 파라마운트 플러스 표지 맥그리거로 변경 Paramount+ @paramountplus 2026년 1월부터, Paramount+ 구독만 있으면 모든 UFC 경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옥타곤에서 벌어지는 모든 액션을 놓치지 말고 넘버링 대회, 파이트 나이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청하세요. 1-1. 맥그리거 반응 Conor McGregor @TheNotoriousMMA UFC가 새로운 집인 @paramountplus에서 모습을 보게 돼서 신난다! 데이나 화이트가 방금 발표한 첫 번째 대진표는 정말 폭발적이구나! 브라보, 팀! @TKOGrp 3. 베넘 맥그리거 커스텀 쇼츠 공개 4. 맥그리거 게시물에 반복 되는 문장 "돌아왔다" 안녕 여러분, 나 돌아왔어. 나는 스탠퍼드 대학의 가장 혁신적인 의사들을 만나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여러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 큰 축복이었다. 그 과정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가 AMBIO에서 이보가인 치료를 받았다. *이보가인: 알코올‧아편 등 중독 및 금단증상 완화 환각제의 일종 넷플릭스에서 방금 공개된 ‘In Waves and War’ 라는 다큐멘터리를 봐봐. 내가 갔던 바로 그 장소가 나온다. 그 경험은 경이롭고, 강렬했고, 정말로 눈이 뜨이는 순간들이었다. 나는 내 죽음이 어떻게 되었을지, 얼마나 가까웠는지, 그리고 그것이 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졌다. 그 순간 나는 내 몸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다음 장면에서는 관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이 성삼위(성부·성자·성령)의 모습으로 내게 오셨다. 그분은 전능하시다! 예수님, 그분의 아들. 성모 마리아. 대천사들. 모두 천국에서 함께 계셨다. 나는 빛을 보았다. 예수님은 하늘의 하얀 대리석 계단을 내려오셔서 내 머리에 왕관을 씌워 기름 부어 주셨다. 나는 구원받았다! 내 뇌도, 심장도, 영혼도 치유되었다! 나는 36시간 동안 깊은 상태에 있다가 마침내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나는 다시 ‘나’였다. 이 경험은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것 중 가장 깨달음이 깊고, 가장 황홀한 순간이었다. 이 치료는 그 무게만큼의 금보다 더 가치 있다! 정말 힘든 과정이었지만 내 삶을 완전히 구했고, 결과적으로 내 가족도 구했다. 여러분이 보내준 모든 영감, 동기부여, 격려, 응원, 지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에 감사한다. 그 기도는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나는 다시 순수했던 ‘아이’의 나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인의 지혜를 가진 채로. 내 가족에게, 내 친구들에게, 내 팬들에게. 내 지원군, 내 팀. 베이비, 우리 해냈어! 세상은 이제 놀라운 걸 보게 될 거야. 하나님,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을 내게 내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축복을 극진히 소중히 여기며 완전한 진지함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오직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 삶을 살아갑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증손자, 코너 맥그리거 코너 맥그리거: “돌아왔다! 아빠의 힘과 함께!” 화이트하우스 워리어 5. 트럼프 아들, 에릭 트럼프 인터뷰 맥그리거와 존 존스 언급 [사회자] 백악관 카드에 누가 나오면 좋겠어요? [에릭] 아, 존 존스가 싸워야죠. [사회자] 그가 나올 것 같아요? [에릭] 음, 저는 그가 한 경기 정도는 더 남았다고 생각해요. 맥그리거도 그 카드에 나올 거예요. 제가 맥그리거를 꽤 잘 아는데,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그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퍼포먼스가 될 거예요. [사회자] 렌더링(시각화된 구상도)이 미쳤어요. 정말. 장난아니죠. 역사상 가장 광기 어린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 같아요. 제 아버지의 생일에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열릴 거니까, 진짜 ‘위.대한 미국 카드’가 필요해요. 왜냐하면 저는 이 선수들을 정말 좋아하고, 그들도 우리를 좋아하거든요. GSP 같은 선수들도요. 전반적으로, 모든 파이터들이 우리를 좋아해요. 하지만, 미국의 생일인 날 백악관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 선수들이 잘 보여줘야 해요. 이건 역사상 가장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거예요. [사회자] 진짜로요. [에릭] 슈퍼볼 수준의 시청률을 넘기길 바라요. 그리고 잘 기획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데이나(화이트)와 우리 가족은 정말 친해졌어요. 저도 데이나랑 진짜 친해졌고, 그는 정말 최고예요. 사랑해요, 진짜로. [사회자] 데이나만큼 당신의 아버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잖아요? 맞아요. 그는 최고예요. [에릭] 데이나는 진짜 최고예요. 그래요. [사회자] 그 카드(이벤트)는 정말 미친 카드가 될 거예요. [에릭] 대단하죠. 슈퍼볼 시청률 숫자가 미국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자] 당연히 아니죠. [에릭] 바이든이 이런 걸 허락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아니죠. 우리 다 알잖아요. 오바마는요? 당연히 아니죠. 6. 베어너클 프로모션 인터뷰 맥그리거 "이제 세상은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거야. 한때 내 마음속에서 타오르던 경쟁심이 이제는 활활 불타오르는 불꽃이 됐어. 복귀할 날을 간절히 기다려왔고, 지금은 나 자신을 다잡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지. 그걸 끝마쳤고, 이제는 다시 돌아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단계야." 7. 미스틱맥 코너 맥그리거: "미스틱 맥 예측, 맥그리거가 KO로 승리, 1라운드, UFC 백악관" 8. 초반 백악관 이벤트 트럼프 생일로 변경후 인터뷰 기자: UFC가 백악관에 온다고 합니다. 이거 기대되시나요? 생각해보셨어요? 꽤 멋진 일이잖아요. 맥구: 저는 정말 신나요. 맥그리거가 돌아왔습니다. 백악관을 만큼 내가 잘하는 걸 보여주기에 더 좋은 이벤트가 어디 있겠습니까. 정말로 설레고, 열정이 넘치고, 의욕이 가득합니다. 자, 가보자고요! 기자: 그럼 그게 복귀 시점이 될 수도 있을까요? 복귀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맥구: 6월이라서 기쁩니다. 원래 7월이었는데 한 달 앞당겨졌어요. 더 좋죠. 4월로 땡기면 어떻습니까? 왜 안 되겠어요? 생일도 미리 축하하는 셈이죠. 나는 몇 달 일찍 생일을 축하하곤 합니다. 기자: 그럼 백악관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볼 수 있겠네요? 맥구: 그건 확실합니다. 내 이벤트죠. 바로 그겁니다. 9. 챈들러 MMA FIGHTING 인터뷰 "맥그리거 믿는다" “분명히 그건 내가 원하는 경기입니다. 무엇보다도 나는 백악관을 원하고, 이상적으로 그 상대가 코너가 된다면 정말 멋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비난을 받긴 하지만, 이 스포츠와 관련해서만큼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나는 직감을 믿는 타입이고, 만약 코너가 돌아와서 실제로 백악관에서 싸운다면, 그 상대는 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명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훨씬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똑같은 말을 들은 내부 소식도 있고,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에서 사퇴한 것도 그의 집중을 훈련으로 돌리게 만들었죠. 나는 항상, 만약 당신이 도박꾼이라면 그가 복귀할 거라고 섣불리 돈을 걸지는 말라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진심으로, 나는 백악관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싸울 거라고 믿습니다.” 10. 혈색 좋아진 맥그리거 11. 훈련 영상 업로드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알렉스뻬라리고정닉
(스압) 왜 한국의 역사적 건축물은 고대의 양식을 사용하지 않는가?
한국의 전통 문화 컨텐츠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조선 시대 이전 문화적 컨텐츠의 부족'이다.우리가 직접 선조들의 역사와 발자취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예로는 그 시대의 유적지에 가보는 '경험적 컨텐츠'다.하지만, 말이 '고조선 시대부터 3천년간 이어져 온 역사'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전통 문화와 유적지는 거의 조선 시대 중후기, 경주 부근에 한정하여 신라 시대 정도로 국한된다.이렇듯, 우리가 역사적 문화 유산이라고 하면 대부분 조선 시대를 떠올리지, 그 이전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역사책에서 아무리 '신라는 화려함의 극치인 문화였고, 고구려는 강인한 북쪽 문화가 돋보였고, 백제는 절제미와 아름다움의 문화...' 어쩌구 해봤자,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체감하겠는가? 그저 텍스트로 남을 뿐이다.심지어 조선 시대 이전의 건축을 복원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복원된 양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선 시대 양식으로 복원된 것을 알 수 있다.그렇다면 왜 이런 걸까?1. 분단의 현실과 중국이 지배 중인 만주 지방그 나라의 유적과 대규모 건축물은 대부분 수도에 집중되기 마련이다.그렇지만 한국의 고대 국가들의 수도 중 부여의 부여성, 고구려의 초기 수도인 졸본성-오녀산성, 국내성-환도산성, 발해의 5경 중 상경용천부는 중국 만주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고조선의 왕검성, 고구려의 평양성, 고려의 개경 역시 북괴가 실효지배 중인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발굴과 연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결국, 현재 대한민국 강역 내에 존재하는 고대 왕국의 수도는 백제의 한성-웅진-사비, 신라의 서라벌, 조선의 한양 정도밖에 없는데,이 중 백제의 한성(위례성)은 그 위치가 서울의 풍납토성-몽촌토성으로 비정된 이후에는 이미 강남 개발이 완료되어 발굴조차 쉽지 않다.웅진과 사비 역시 비교적 소외받은 백제의 유적지인데다가 현대까지도 '그 위치가 어디였냐'를 가지고 논쟁을 벌였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또, 국내 역사학계 역시 조선 시대와 신라 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대다수인 이유로, 그 이외의 국가들은 비교적 소외받을 수 밖에 없다.2. 복원할 때 자료의 부족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고건축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평가받는 건축물은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정도가 존재한다.이 이전의 건축물들은 전부 파괴되거나 소실되어 터만 남아있다. 즉, 사치스러운 귀족 문화의 고려 건축, 강인한 기상의 고구려 건축, 등등은 전부 소실되어 사료나 유물, 벽화, 회화 등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다.면으로 존재하는 터와 달리, 축으로서 존재하는 건물을 세우려면 건축 양식(공포, 이음새, 등등)과 외관(단청 등등)이 어떻게 생겼냐를 고증해야 하지만, 실제로 남아있는 유적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남아있는 자료와 옆나라 건축(당시 중국의 건축과 일본의 건축)을 참고하여 복원할 수 밖에 없다.결국 어떻게 복원을 하든 '상상복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올 수 밖에 없다.실제로 경주시는 몇 십년 전부터 황룡사의 복원을 가정한 프로젝트를 구상하였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학자들의 논의가 한국을 넘어 일본 학자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질 정도로 난항을 겪었다. 유네스코가 '상상복원 하지 마셈'이라고 딴지를 건 것도 한 몫했다.비교적 최근에 복원한 경주의 월정교조차 상상복원이니, 어쩌니 말이 많은데, 그보다 더 큰 프로젝트인 '고대의 거대 사찰과 궁궐의 복원'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3. 중건과 재건 문제위 '한국의 남아있는 고건축 중 가장 오래된 건물들은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이라고 했을 때, 좀 기시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엥? 우리 집 앞에 있는 절은 신라 때 지어졌다는데 그건 뭐임?' 이라고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그건 보통 그 절들이 조선 시대나 현대에 들어 중건, 혹은 재건되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렇게 다시 지어진 건물들은 보통 조선 시대 건축 기술로 재건되기 때문에 당연히 조선 시대의 양식을 지니고 있다.테세우스의 배 역설과도 비슷한 문제인데, 이럴 경우 그 건물을 어떤 양식으로 복원해야 하나 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예를 들어, 위 예시로 들었던 황룡사도 이미 신라 때부터 꾸준히 화재로 불타서 중건 과정을 거치고, 고려에도 황룡사를 개보수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럼 황룡사도 창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해야 하는가, 고려 때의 마지막 모습으로 복원해야 하는가?물론, 이 경우는 황룡사의 전성기이자 수도의 핵심 사찰 역할을 했던 신라 시대 양식으로 복원하는 것이 맞을 수 있다.그렇다면, 좀 더 예를 들어서 경복궁을 복원할 때, 임진왜란 이전 고려 양식을 사용하여 청기와를 올리고 화려함의 극치였다던 조선 초기 모습으로 복원하는 게 맞는가? 아니면 흥선대원군 당시 복원된 모습으로 복원하는 게 맞는가?또, 이미 불국사의 신라 시대 당시 건축물은 임진왜란 당시 전부 불타 없어지고, 조선 때 재건하여 현대에 복원을 거쳐, 현재도 조선 시대의 양식으로 남아있는데, 다시 조선 시대 양식을 싹 다 걷어내고 신라 시대의 양식으로 복원하는 것이 옳은가?이처럼 여러가지 딜레마와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조선 시대 이전의 양식으로 복원하는 것이 꺼려질 수 밖에 없다.일본 역시 불타 없어진 유적을 복원할 때, 비교적 고증이 어려운 아스카, 나라 시대의 건축물들을 에도 시대 양식으로 복원한 사례가 존재한다.예를 들어, 여행으로 많이 가봤을 도다이지 역시 에도 시대를 거치며 꾸준히 개보수되어 창건 당시의 모습은 박물관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단, 일본의 경우는 근대에 이런 경우가 많았고, 현대에는 '그 유적이 지어진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이 매뉴얼화 되어, 현재는 창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4. 현실적 문제현실적인 이유로도, 이미 국내의 목수 + 단청 장인들은 전부 조선 시대의 양식을 기술로 가지고 있다.물론, '이러한 방식으로 복원할 거니까, 이렇게 해주세요' 하면 그 분들이 못할 것은 아니겠으나,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스케치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본인이 지금부터 신라나 백제의 유적을 복원하는 책임자라고 하자.고대의 양식으로 유적을 복원해보자는 생각으로 복원하려 한다.그럼, 일단 학자들의 자문이 필요할 것이다. 가장 최신 학설을 자문받고 컨펌하여, 대략적인 유적의 생김새나 구조를 구상하고, 이후 목수와 단청 장인을 부른다.일반적인 조선 시대 양식 유적 복원의 경우, 짜여진 매뉴얼에 맞춰 '이러이러하게 해주세요' 하면 될 것이다.그러나, 이전까지는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일이 수정하고 논의하여 건물을 올려야 한다.이 과정 전부가 시간이 늘어지는 행위고, 늘어지는 시간은 곧 돈의 문제다.우여곡절 끝에 복원을 완료해도, '상상복원' 같은 소리를 들으면 그 시간과 예산을 투입한 보람이 없어진다.또, 아무리 학계의 정설과 최신 학설을 반영한다고 해도 결국은 '설'이기 때문에,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학계의 주장이 바뀔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잘못된 복원'이라면서 까일 수도 있는 거다.이 경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 시간과 예산이라는 리스크를 투입한 보람도 없이 리턴은 아주 적은데, 조선 시대 양식으로 딸~깍하면 최소한의 평타는 칠 수 있다.국민들의 인식도 한 몫 한다.최근에 올라온 여러 글에서 지적한 것처럼, 원래 고대의 양식으로 복원하면 '왜색이 짙다', '우리나라 양식이 아닌 것 같아 낯설다'는 얘기가 나온다.당장 올해 문화기술연구소(TRIC)에서 APEC 경주 기념으로 황룡사의 최신 복원 자료를 발표했는데, '파격적이다'는 말이 나왔다.특히 어르신들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국 건축', '소박하고 검소한 한국 건축(사실 이건 조선 후기의 문화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어렵다.결국, 이 부분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나, 우리 세대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5. 개인적인 생각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상상복원이든, 콘크리트 복원이든 좋으니 일단 고대의 양식으로 복원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한국은 고조선 - 삼국시대 - 남북국시대 - 고려시대 - 조선시대의 역사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고대의 역사적 유물을 복원하는 것은 단순 역사의식을 강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콘텐츠로서 기능한다.당장 옆나라 일본의 경우를 보더라도, 킨카쿠지(금각사)는 19세기에 복원을 할 때 심미성의 이유로 금박을 덮어 복원하였는데도 현재 교토의 랜드마크로서 기능하고 있고, 오사카 성 역시 도요토미 때 양식과 도쿠가와 때의 양식으로 콘크리트 복원했음에도 오사카의 랜드마크로서 한 해 몇 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즉, 역사적 상상력을 문화 콘텐츠로 편입시킨 경우다.우선 고대의 양식으로 복원을 해봐야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데이터가 쌓일 것이다.또한 월정교 역시 이런 저런 말이 나왔지만 현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지로서 기능한다는 점을 볼 때, '한국 건축의 고대 양식 복원 사업'은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적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읽어줘서 고맙다3줄 요약1. 한국 고대 국가의 수도 대부분이 현재의 강역 밖에 위치해서 연구와 조사가 불가능함2. 복원해도 자료부터 부족한데다가, 딜레마와 리스크만 많음3. 결국 국민적 합의가 필요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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