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찰지고 쫀득한 꿀잼 후기를 손가락빨며 기다린 니들의 기대따위 아랑곳않는 노잼 후기

보고서라 생각하고 끝까지 읽어주는 으으리!!!

일단 눙물좀 닦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0일동안 함께해준 갤러들과 현판식당일에 참여해준횽들한테 무릎꿇고 감사ㅠㅠㅠㅠ내하트를 보냄

툐욜밤까지도 천둥번개치며 물비가 무섭게 퍼붓길래 일욜현판식이 제대로 진행될수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욜오전엔 약간 흐리기만 해서 어린이대공원으로 냅다 뛰어감

트리플래닛 직원분들이 현수막설치 작업중이셨는데 음..현판위치가 생각했던 위치(큰길가에 식재한 왕벚나무 6그루중

가장 이뻐보이는 두그루에 이름표를 붙이고 그사이에 현판을 설치하고 싶었어)가 살짝 아니라서

트플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이미 대공원과 조율하여 설치한거라 힘들거라고 답변을 듣는 타이밍에

대공원 설치팀장님이 노란조끼입고 등장!!! 어린이대공원내에 "비숲"이 생겨서 몹시 기뻐하시더라능ㅋㅋ

우리에게 매우 고마워하셔서 그틈을 비집고 현판위치 옮겨주실수 없겠냐고 훅 치고 들어갔어ㅎㅎ

아저씨들도 다시 불러야해서 쉬운작업은 아니라고하셨는데 그래도 원하는 위치로 옮겨주시겠다고

답변해주셨어ㅋㅋㅋㅋㅋㅋ안된다면 직접 삽질할라했는데ㅎㅎㅎ

기막힌 타이밍에 나타나신 대공원팀장님과 현판식 진행전부터 도와주신 주임님 복받으실거예요 감사♡

전날 비가많이 왔기도하고 당일 더워서인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어 지난답사땐 벚꽃이 장관이었는데 꽃은 다지고 없더라고

정말 우리끼리 오붓(?)한 현판식을 진행했는데 역시나 시작하니 부슬비가 부슬부슬...물비라도 우리와 함께해줬다는ㅋㅋㅋ

트플직원분이 숲의 가치 설명해주실때 코앞인데 마이크를 쓰셔서 좀 당황;;ㅎㅎㅎ

암튼 짤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만든 숲이 저런 역할을 한다고 하니 감동두배였어

현판도 공개하고 역사적인 리본커팅도 하고ㅋㅋ젤 잘생긴 나무에 이름표도 직접 달고

(나사같은 스프링줄인데 누가빼갈까싶어 내가 얼마나 용써서 돌려놨는지 나중에 이름표 위치바꿔볼라고 아무리 돌려봐도 안빠지더라ㅋ)  

인증서도 박수와 함께 전달받았어 메세지보드도 작성했는데 너무 감동스러워서인지

그놈의 수전증땜에 글씨는 개발...흡 팬들은 스타를 닮아간다지라며 위안(비느 명필인데?태클은 사절ㅋ)

초상권(?ㅋㅋ)을 보호해달라!!는 다짐끝에 다같이 기념촬영하고 행사는 끝났어

끝나고 나니 지나다니는 일반시민들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현판한번씩 읽어보고 가더라고ㅎ

원래 현수막은 식끝나면 바로 철거하고 팬들이 가져간다길래 그때까지 자리지켜주신 대공원주임님께 또 훅치고 들어감

뒷쪽에라도 옮겨서 좀더 오래 걸어주심안되냐고 역시 긍정의 답변ㅋㅋㅋ트플직원분들이 옮겨서 달아주셨어

뒷쪽 현수막걸린 위치가 작은 관목들 1000주 식재된 장소야 꽃들도 화사하니 이쁘게 피고 1~2미터로 자란다고 하니까

쑥쑥 잘 자라길~

글구 큰길가 왕벚나무들은 5년정도면 아름드리 큰나무로 자란다니까 비맞고 햇빛받아 건강하게 잘자라서 오래도록

그자리를 지켜주면 좋겠다

수고해주신 트플직원분들과 인사하고 어려운걸음해준 횽들이랑 간단히 식사하며 담소좀 나누다 헤어졌어

패기좋게 식사하고 가세요~했는데 대접해드리지 못해서 진짜진짜 미안했음 요새 비만이주머니가 새털과도 같아서ㅠ

다시한번 참여해준 횽들 진심으로 감사드림 그래도 왔다간 보람은 있을거라 믿어ㅎㅎㅎ

뭔가 빠진거같아 찜찜했는데 현판 큐알코드확인해보는걸 깜박했지뭐야 비만이 바보ㅡㅡ

그핑계로 다시 가봐야겠어ㅋㅋㅋ

글구 이건 우리끼리 귓속말인데 현판타이틀도 원래는 시에서 지정해주는게 있어서 안되는데 우리숲타이틀로 할수있도록

애써주신 트플담당자분과 대공원관계자님 진짜 애많이쓰셨고 감사드려요

특히나 나의 유난(?)스러움 받아주시느라 고생하셨던 트플담당자님 두배로 감사

아마 이런팬덤 첨이셨을거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조만간 인사드리러 갈게요

아래 후기보니 이미 그날 왔다간 횽도 있는거 같은데 아직 안가본 횽들도 꼭가봐 두번가

가보면 우선 위치에 감동 현판도 감동 이름표도 감동 규모도 감동 저숲이 다~우리거 같아서 부자된 기분임

현판 실사보면 뿌듯함에 눈물 한방울 나올거야ㅎ다녀오면 인증올리기~ㅋㅋㅋ

50년, 100년동안 간다니 이만한 선물이 있을까 싶네..

생일당일에 기사나올거구 참, 인증서는 회사에 직접 전달해드릴랬더니 일정때문에 다음주 지나야할거같아

우선 사진만 보내드렸어 인증서 멜로 원했던 횽들은 낼 보내도록 할게

음...이제 진짜 끝난건가?ㅎㅎㅎ

12년동안 비라는 사람과 우리가 함께 걸어온길에 "비숲"이라는 작은 쉼터하나 만든거 같아 맘이 뿌듯하다

힘들땐 이 쉼터에서 서로 토닥여주기도 하고 지금까지 이루어온것들,  또 앞으로 이루어나갈것들 기쁘게 얘기할수있는

곳이 되면 바랄게 없겠다

서울 도심에 비느 이름으로 청량감 한주먹 더할수있다는 것도 몹시 기쁘다ㅎㅎ

12년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일도 젤 먼저 축하드릴게요

갤러들,써폿횽들 모두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해(코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