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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나레기 상플) 진짜 동생 사이 맞아? 08화앱에서 작성

어남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3 23:05:32
조회 336 추천 5 댓글 1

나정의 병실에서.



“어? 아부지 어무이, 햄아-”


“쓰레기 왔나. 옆에는 주경이 아이가.”


“주경아 인사드려라. 여긴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햄은 한 번 만난 적 있제.”


“아..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재준이 여자친구 김주경이라고 합니다.”


“재주이 니 여자친구도 있었나.”


“그라무요 아부지.”


“만나서 반갑네잉. 나는 재준이 애비당가. 어찌 이리 고운 사람이 재준이를 만났을까이.”


“내는 재주이 엄만데, 주경이라고 했나. 억시로 예쁘네-”


“감사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빠야! 니는 내 병실 와놓고 인사도 안하나!”


“니는 오빠가 왔는데 누버있나. 직이삘까. 빠딱 일어나지!”


“내 진짜 아프거든? 아픈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가!”


“느그들 또 싸우냐.”


“아차 쩡아, 인사해라. 오빠 여자친구 김주경.”


“어... 안녕하세요. 저는 성나정이라고 해예. 울 오빠야 때문에 언니가 고생많지예.”


“말 편하게 해도 괜찮아. 난 김주경이라고 해. 되게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네. 허리는 괜찮니?”


“예, 그라모예. 괜찮아예.”


“주경아 일어서있지 말고 앉아라.”


“그래 그래. 앉아 앉아.”



얼떨결에 주경은 나정의 병실에 앉게 되고.



“아부지 어무이. 근데 여까진 어떻게 왔습니꺼?”


"우리 나정이가 아프다는데 당연히 와야지 그럼-"


"근데 쩡이 아부지 어무니는요?"


“정이 때문에 밥도 못 먹어가 내 보냈다. 지금 밥먹고 올끼다.”


“아이고마. 저 가시나땜에 이래 다들 맘 고생하네 진짜.”


“내가 뭐!! 재형이 오빠야는 내 오라고 안했거든?”


“와 쩡이 니 이랄끼가. 오빠야가 어! 강남 빠샤- 안가고 니한테 왔드만.”


“재형이 오빠야 니 내땜에 여 온거 아닌거 다 알그든. 여기 몸매 쭉쭉빵 읍-”


“쩡아 착하지- 아이 예뻐라 우리 쩡이-”



나정의 입을 다급하게 막는 재형.



그때 병실 문이 드르륵 열리고.



“아따 우리 개딸- 아직 결과는 안나왔부렀냐?”


“아부지!”


“재준이 왔구만. 아야. 근데 옆엔 누구데?”


“아, 아부지 어무이 제 여자친굽니더. 인사드려라 주경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재준이 여자친구 김주경이라고 합니다.”


“아- 네에. 나는 저짜 나정이 아부지되네이.”


“주겨이- 이름 억시로 예쁘네. 이런 자리 불편할낀데. 그래도 와줘서 고마워요-”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뭐 마실거라도 드리야겠네. 나정아 니 옆에 음료수 하나 언니한테 드리라.”


“어!”


“아니에요, 어머님ㅎ 괜찮습니다.”



주경은 거절하려 하는데, 나정은 허리를 매 움직이면서 선반 위의 음료수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때였다. 재준은 일어서서 나정이 주경에게 주려 하던 음료수를 바로 낚아채 자신이 주경에게 건네준다.



“이거 마셔.”


“괜찮은데... 고마워.”


“아따야- 재주이 서울말 쓰는 거 보소이. 용식아 느그 아들 이제 서울놈 다돼부렀다.”


“아직 멀었제. 점마 저거 여서 쓰레기처럼 안살면 다행이다. 즈그 형 맨키로 또 암거나 주서먹는건 아닌가 몰러.”


“재주이 잘하고 있는데 와그라노, 당신은. 그체 일화야?”


“당연하지이. 아 혼자 여서 사는게 쉽지 않을낀데 이래 잘산다 안하나. 그만 뭐라하소 좀. 재주이 여자친구도 있는데 남사시럽구로.”


“어무이 아부지- 다들 이래 여서 쩡이 결과 기다리지말고 제 오피스텔가서 기다리시는게 어떻습니꺼. 오늘 쩡이 담당 교수님 제일 힘든 수술있으셔가 늦을낀데예. 어차피 제가 여 있으면 된다 아입니꺼.”


“글나. 그럼 그래 하까.”


“재주이 니 안바쁘겄나. 지금 시험기간 아이가.”


“에이 괘않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쩡이 일인데요. 햄아 아부지랑 어무이들 오피스텔로 바래다 드리라. 내가 여 있으면 된다.”


“그라지 뭐. 가입시더, 어무이 아부지. 제가 또 운전 기똥차게 안합니꺼.”


“재형이 너는 제에발 그냥 사고만 내지 말어라.”


“아부지!!!”



모두 다 같이 웃고. 그렇게 나정의 부모님, 재준의 부모님, 재형까지 나정의 병실에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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