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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재앙이라더니 "여긴 달라요"… 노년층 위해 '751억' 올인, 전국 어르신들 '이주 고민'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8 09: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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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율 35% 평창군, 내년 751억원 복지예산 편성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포괄적인 노인복지 체계 구축
AI·IoT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로 비대면 돌봄 혁신



강원도 평창군이 국내 초고령사회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의 35%가 65세 이상인 평창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751억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 해피700억 평창플랜’을 발표했다.

246억원 투입, 노인 일자리 4000개로 확대




평창군은 ‘활력드림’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한다. 2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분야는 노인 일자리·여가·학습 지원의 세 축으로 구성된다.

올해 3648개 운영된 노인 일자리는 내년 4000개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25년 전국적으로 110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평창군은 지역 특성에 맞춰 노인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유형을 제공하고 있다.

194개 경로당에는 운영비·냉난방비·양곡비·시설보수 등 실질적 유지 관리 예산이 지원되며, 영화상영·건강체조·공예·노래교실 등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89개 경로당이 개보수됐거나 공사 중이다.

AI·IoT 기반 건강관리, 비대면 돌봄의 혁신




평창군의 노인복지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다. 46억원이 투입되는 ‘건강드림’ 분야는 방문건강관리, 치매 통합관리, 노쇠예방관리 등 전통적 보건 서비스와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 가정에 혈압계·혈당계·활동량계·체중계 및 AI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가 비대면으로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한 순천시의 경우, 신체활동 개선율 90.5%, 서비스 만족도 95점을 기록했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나 건강 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비대면 방식임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평창군의 설명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독감·코로나19·폐렴구균·대상포진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이 무료로 지원된다.

저소득층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장기요양 급여 비용과 백내장 수술비가 지원되며, 백내장 수술비 지원은 내년부터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459억원 돌봄 예산,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




‘돌봐드림’ 정책에는 459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기초연금 지급과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 확대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현재 평창읍에서 116세대 규모로 운영되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용평(34세대), 진부(50세대), 대관령(20세대)에 순차적으로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가 2025년 고령자 복지주택을 현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3배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평창군은 이미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한 상태다.

병원 동행서비스, 화재·활동감지기를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식사배달·장수식당 운영 등은 고독사 예방과 기본적인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2만원의 바우처가 지급되는 ‘어르신 이·미용 지원사업’은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생활복지 사업으로 평가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는 생활지원사 55명, 전담 사회복지사 3명 등 총 58명이 참여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 확인, 사회참여 지원,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 필수적인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2026년 전역 확대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도 주목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등급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의사 방문 진료와 월 2회 간호 방문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남부권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26년부터 북부권 등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조기검진·인지강화교실·조호물품지원·가족상담 등 치매 통합지원체계도 촘촘히 운영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의 생활 전반을 세밀하게 지원하는 종합 복지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층의 생활 패턴 변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를 강화해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2025년 노인복지 예산을 22조5000억원에서 24조4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증액 편성한 가운데, 평창군의 사례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전국 지자체에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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