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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남자 군인들 전부 제쳤다"… 최초로 여군 선정, 조건 보니 '말도 안 돼'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9 08: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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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300전투원 272명 선발
여군 최초 특공팀 조주은 하사
UAV·드론 등 미래전 능력 평가



육군이 전투력의 정점을 상징하는 최정예 300전투원 시상식을 개최하며 미래전 대비 전투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 행사에서는 23개 분야에서 선발된 272명의 전투원에게 황금색 베레모와 휘장이 수여됐다.

최정예 300전투원은 2018년부터 시작된 육군의 대표적 인증제도로, 전투기량과 전술능력, 지휘역량이 뛰어난 장병을 선발해 육군 전체의 전사적 기풍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발된 전투원에게는 진급과 장기복무, 모범장병 선발 시 우선권이 부여되며, 교관이나 훈련부사관 등 핵심 보직 배치 시에도 인사에 반영된다.

황금색 베레모는 실제 착용보다는 기념과 소장 목적으로 제작되며, 각 전투원의 이름이 새겨져 육군 최고 전투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

휘장은 무적의 전투력을 의미하는 고구려 개마무사의 투구와 갑옷을 형상화했으며, 포제는 전투복에, 금속제는 정복과 근무복에 각각 부착한다.

특공팀 첫 여군 선발, 남군 기준 특급체력 인정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5군단 특공연대 조주은 하사다. 조 하사는 최정예 특공팀 분야에서 최초로 선발된 여군으로, 부대 전입 후 9개월 만에 모든 특공훈련을 완료하며 남군 기준의 특급 체력을 인정받았다.

육군1군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육군 최정예 전투원 전체 선발자 중 여군은 단 2명에 불과했으며, 특공팀 분야는 조 하사가 최초다.

최정예 전투원 선발은 기초 및 전투체력, 전투사격, 독도법, 급속행군, 편제화기 및 장비 운용능력, 전투기술 등 8개 과목으로 진행되며, 특공팀은 이 중에서도 가장 강도 높은 훈련이 요구된다.

최정예 기동팀에 선발된 39사단 백선재 상병도 극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백 상병은 부대 전입 당시 98킬로그램의 과체중과 기준 미달 체력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킬로그램을 감량하고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해 최종 선발됐다.

미래전 대비 첨단 전투능력 평가 강화




올해 선발 과정에서는 기존의 기본 전투수행 능력에 더해 무인항공기 운용, 위험성 폭발물 개척, 폭발물 처리 등 첨단 과학화 기반의 미래전 요구 능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미사일과 드론, 감시장비 운용 등 새로운 전장 분야 선발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육군은 2018년 지상작전사령부 지상정보여단 예하에 드론봇전투단을 창설한 이후 정찰드론, 무장드론, 전자전드론 등의 전력화를 추진해왔다.

2023년에는 국방부 직할의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되면서 드론이 기존의 특수장비가 아닌 일선 부대의 보편적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전술적 가치가 입증되면서, 한국군도 UAV 운용 능력을 각급 부대의 핵심 전투력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8월에는 육군이 KUH-1 수리온 헬기에서 FPV 자폭 드론을 공중 발사해 가상 적 드론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하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투 플랫폼의 핵심은 사람




최정예 전투원에 선발된 부사관학교 김진석 상사는 지금까지의 훈련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를 완수하며 육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의 가장 중요한 전투 플랫폼은 사람이며, 최정예 300 전투원은 육군의 국가대표이자 올바름과 유능함, 헌신의 자세를 갖춘 최고의 인재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꾸준한 노력이 근육에 각인된 진정한 전투 전문가의 기풍이 육군 전체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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