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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13년 내전 끝난 '이 나라', 한국 콕 집어 '긴급 SOS'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9 08:27:54
조회 112 추천 0 댓글 0
한국이 동아시아 최초 시리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SKT·삼성 등 글로벌 기업 시리아 관계자 극찬
2010년 14억달러 교역규모 회복 기대감 확산



13년간의 내전을 끝낸 시리아가 한국에 손을 내밀었다.

4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한·시리아 비즈니스 포럼은 단순한 경제 교류 행사를 넘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한국과 시리아가 공식 수교한 이후 현지서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시리아 정부는 한국을 재건 파트너로 적극 요청하며 구체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초청




시리아 임시정부가 작년 12월 알아사드 독재정권 축출 이후 외부 경제협력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프랑스, 독일 등과 포럼을 열었지만, 동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는 시리아가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압둘살람 하이칼 시리아 통신정보기술장관은 예정에 없던 폐회사를 자청해 한국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하이칼 장관은 엄청난 역경을 이겨낸 한국의 경제 발전 사례를 언급하며 SKT와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시리아에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시리아 측은 삼성전자 데이터센터 유치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시리아가 물류 허브이자 인재를 보유한 신흥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 환영했다.

재건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시리아 재건 시장의 잠재력은 상당하다. 2023년 발생한 대지진 재건만으로도 총 79억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내전으로 파괴된 인프라, 의료시설, 주거시설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재건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지선 연구위원은 시리아 재건이 대북 견제, 중동 영향력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안보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이미 중동 재건 사업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들어 한국 건설사의 중동 지역 수주액은 25억달러로 전체 해외 수주의 54%를 차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제제재 해제가 관건




다만 시리아 재건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서는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리아는 올해 6월 SWIFT 체제에 재편입되며 국제송금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여러 리스크가 남아있어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이집트에서 발표한 샤인 이니셔티브는 이런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정, 조화, 혁신, 네트워크, 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이 구상은 시리아 같은 재건이 필요한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시리아가 샤인 이니셔티브의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김한나 코트라 암만무역관장은 2010년 양국 교역규모가 1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언급하며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전 이전 수준의 교역 회복은 물론, 한국의 기술과 시리아의 지리적 이점이 결합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리아가 미국 제재 해제와 정치 안정을 이뤄낸다면, 한국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과 기술 이전을 통해 중동 시장 재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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