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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라면 통장에 최소 '이 정도'는 있어야"… 무서운 통계 공개되자 직장인들 '한숨만'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10 08:07:26
조회 76 추천 0 댓글 0
50대 평균 순자산 5억5천만원 기록
자산 양극화 역대 최악 수준 심화
부동산 쏠림 현상이 불러온 격차



당신의 통장에는 지금 얼마가 있는가.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순자산이 4억7144만원을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50대에게 이 통계는 단순한 평균이 아닌, 은퇴를 앞둔 마지막 재정 점검 신호탄이다.

50대, 자산 최고점 찍었지만 불안한 이유




50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5억5161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평균 자산은 6억6205만원에 달하며, 부채는 1억1044만원 수준이다.

문제는 이 자산의 75.8%가 실물자산, 특히 부동산에 묶여 있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를 앞두고 금융자산 비중을 최소 30% 이상으로 높여야 노후 파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한다.

월 618만원 소득, 당신은 평균인가




2024년 기준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7427만원으로, 월로 환산하면 618만9166원이다.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이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39세 이하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1.4%에 그쳐 소비자물가 상승률 2.3%에도 못 미쳤다. 반면 50대는 5.9%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이 수치에 안심할 수 없다. 가구당 부채가 9534만원으로 4.4% 증가하면서, 실제 가계 살림은 더 빠듯해졌다.

40대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432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는 1억1044만원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격차는 벌어지고, 중산층은 사라지고




이번 조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수치는 순자산 지니계수다. 0.625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자산 상위 20%(5분위)의 평균 자산은 17억4590만원인 반면, 하위 20%(1분위)는 3890만원에 불과하다. 무려 44.9배 차이다.

더 심각한 건 이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42.1배였던 격차가 1년 만에 2.8배포인트나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 김현기 복지통계과장은 “고분위의 순자산이 많이 늘어난 반면 1분위 순자산 보유액과 증감률은 감소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이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순자산 상위 10% 가구가 전체 가구 자산의 4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자산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50대가 선택해야 할 전략




전문가들은 50대에게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권고한다.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구주들은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56.3%로 가장 선호했다. ‘부동산 구입’은 20.4%로 2위였다.

금융자산 투자 시에는 예금이 87.3%로 압도적 1위였고, 주식은 9.6%, 개인연금은 1.7%에 그쳤다.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업계 전문가는 “50대 평균 순자산 5억원을 기준으로 은퇴 전까지 최소 1억5000만원 이상 저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라”며 노년기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통계 뒤에 숨은 현실




이번 조사는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했지만, 평균의 함정이 있다. 전체 가구의 57%가 순자산 3억원 미만이고, 10억원 이상은 11.8%에 불과하다.

50대 직장인 박 부장은 “통장에 1억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은퇴할 나이가 되니 부족한 듯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평균 순자산 5억원이라는 숫자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의미로, 부의 양극화는 이제 통계가 아닌 체감 현실이 됐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64.3%는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처분가능소득이 6032만원으로 늘었지만, 물가 상승과 이자 부담으로 실제 여유는 없는 셈이다.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




100세 시대에서 50대는 반환점이 아니라 후반전의 시작이다. 앞으로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부동산 자산이 많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유동성이 부족하면 ‘자산 경직성’으로 인해 실제 생활은 빈곤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고, 연금저축에 가입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 55세 이전에 가입하면 세제 혜택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평균 순자산 5억원 시대, 이 숫자에 안주하지 말고 당신만의 재정 전략을 재점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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