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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빠져라 일했는데 "남은 건 '66만 원'이 끝"… 4050세대 10명 중 6명 '청천벽력'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2 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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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10명 중 6명 “노후 준비 안돼”
퇴직급여론 노후 대비 불가능
개인연금 가입률 고작 6.8%에 불과



은퇴를 눈앞에 둔 4050세대가 노후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퇴직금으로 받을 돈은 평균 1억7천만원 수준이지만, 자녀 결혼비용만 1억4천만원에 육박해 노후 생활비는 사실상 바닥난 상태로 은퇴를 맞이할 처지다.

퇴직금 1억7천, 자녀 결혼비만 1억4천




보험개발원이 7일 발간한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대 현업 종사자들이 은퇴 시 받을 퇴직급여는 평균 1억6천741만원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이 돈으로 감당해야 할 지출 규모다.

자녀 교육비로 예상하는 금액은 평균 4천629만원, 자녀 결혼비용은 평균 1억3천626만원에 달했다. 이 두 가지만 합쳐도 1억8천255만원으로 퇴직금을 훌쩍 넘어선다.

여기에 본인과 배우자의 의료비, 생활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노후 대비는 제로에 가깝다.

실제로 4050세대 대부분(90.5%)이 노후 준비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노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3%에 불과했다. 10명 중 6명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은퇴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22%… 턱없이 부족




4050세대의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 69.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2024년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2%에 불과하다. 소득대체율이란 월평균 소득 대비 월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현역 시절 월 300만원을 벌었다면 국민연금으로 받는 돈은 월 66만원 수준이라는 뜻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은퇴 후 적정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소득대체율이 최소 70%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국민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개인연금 등 추가적인 노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개인연금 6.8% 그쳐… 세제혜택 확대 절실




문제는 개인연금 가입률이 6.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 수입보험료는 2014년 8조8천억원에서 2024년 4조5천억원으로 10년 만에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개인연금 가입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세제 혜택 축소다. 2014년 연금저축에 대한 세제 혜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되면서 실질적인 혜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30~50대 현업종사자의 절반 이상(54.9%)이 세액공제 한도금액 상향을 희망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한도금액은 평균 1천258만원으로 현행 600만원의 2배 수준이었다.

보험개발원은 “개인연금 가입 유인을 위해 세제 혜택 확대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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