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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다 공개해도 돼?"… 20년째 문 안 닫은 공군, 이유 봤더니 '맙소사'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5 08: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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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대 공개 행사 개최
2006년부터 이어진 역사
전투력 향상 기여 효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깔끔하게 관리돼 있어 비행단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지난 1월 30일 공군 3훈련비행단을 찾은 한 군 장병 부모의 반응이다.

공군이 전입신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대 공개 행사가 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공군은 전입 초기 단계부터 신병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부대 시설과 임무 현장을 전면 공개하는 방식으로 병영문화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위문이 아닌,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신뢰 구축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공군 3훈련비행단과 17전투비행단은 1월 30일 동시에 873기 신병과 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26-1차 전입신병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다.

3훈비에는 신병과 가족을 포함해 총 312명이, 17전비에는 신병 70여 명과 가족 160여 명이 참석했다.

KT-1 항공기부터 생활관까지 전면 공개




3훈비 행사는 비행단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KT-1 초급훈련기 견학, 생활관 및 복지시설 둘러보기, 부대 식사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종사 양성이라는 핵심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단의 역할을 이해하고, 신병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정보통신대대에 배치된 이준영 일병의 아버지 이재원 씨는 “아들이 이곳에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군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전비는 병사 자율동아리 공연, 비행단 및 병영생활 소개 영상, 효도편지 낭독 등 감성적 요소를 더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찬민 이병은 “부대에서 가족을 만나니 더욱 용기가 생긴다”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생활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겠다”고 다짐했다.

2006년부터 이어진 부대 개방 역사




공군의 가족초청 프로그램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정책의 일환이다.

2006년 제8전투비행단이 기지교회 신자들과 함께 ‘사랑의 샌드위치’ 배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장애아동 30명을 초청해 항공기 탑승 체험을 제공했다.

2013년에는 장애인 부모회 가족을 대상으로 블랙이글스 견학과 전투기 지상탑승체험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부대를 개방해왔다.

이러한 역사는 공군이 단순히 시설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과의 접점을 넓혀 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는 전략을 지속해왔음을 보여준다.

강영환 3훈비 단주임원사는 “우리 비행단의 임무 현장을 가족과 직접 공유하며 병영문화를 이해하고 대군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신뢰가 만든 선순환… 전투력 향상 기여




전입신병 시기의 가족 방문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복무 안정화 효과를 낳는다.

신병들은 가족이 부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가족은 자녀의 복무 환경에 대한 신뢰를 형성한다. 이는 신병의 조기 정착과 사기 고양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부대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정철운 17전비 단주임원사는 “전입 병사들이 부대에 원활히 적응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선진 병영문화 조성과 복무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군의 이번 행사는 투명한 시설 공개와 가족과의 소통이라는 두 축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다른 군 부대에서도 이러한 개방형 프로그램이 확산될 경우, 군 전체의 신뢰도 제고와 복무 환경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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