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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기업마저 꺾었다"… 삼성·SK '1640조' 잭팟, 아시아 '발칵'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6 07: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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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시총 1640조
중국 최대 기업 넘어섰다
글로벌 시총 톱10 가능성



한국의 반도체 양대 기업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들을 기업가치에서 제쳤다. 지난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텐센트와 알리바바를 처음으로 추월하며 아시아 기술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는 6% 이상, SK하이닉스는 8% 급등하며 각각 시총 984조원, 656조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의 합산 시총은 1,640조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홍콩 증시에서는 텐센트가 4%, 알리바바가 2% 하락하며 합산 시총이 1,547조원으로 줄었다. 한국 기업들이 93조원 앞서 나간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역전을 “글로벌 인공지능 붐의 진화가 아시아 기술 섹터의 투자 역학을 어떻게 재편했는지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는 34%, SK하이닉스는 37% 급등한 반면, 알리바바는 14% 상승에 그쳤고 텐센트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HBM 독주, SK하이닉스 시장 57% 장악




이번 시총 역전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수요 폭증이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HBM4 공급 물량 중 70% 이상을 확보하며 AI 칩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역전이 일어났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7.2조원을 달성해 삼성전자의 43조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MS 황 연구이사는 “SK하이닉스는 HBM 품질과 공급 안정성으로 아시아 AI 승자가 됐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집중 vs 자체 생태계, 전략 엇갈려




한국과 중국의 명암이 갈린 배경에는 상반된 발전 전략이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핑 리아오는 “한국은 기술 공급망의 특정 부분에 매우 집중된 반면, 중국은 엔드 투 엔드 AI 스택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산업 리더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한 반면,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첨단 칩 접근이 제한되면서 국산 대체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AI 산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사의 핵심 사업을 지원하는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모리 사이클 의존 위험” 경고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시총이 1,500조원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시총 톱10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110만원 안팎으로 제시하며 당시 종가 대비 50%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메모리 칩의 수급 사이클에 과도하게 노출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AI 수요가 일시적 거품이거나 급격히 조정될 경우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측면의 강점이 장기적 성장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내 주식시장 전체로는 1년 새 시가총액이 1,700조원 증가했으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800조원 이상이 늘어났다.

코스피 지수는 5,224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G20 국가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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