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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극하면 끝장"… 독설 멈춘 북한, 지금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 시나리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4 0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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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깃은 평양?”… 하메네이 제거 소식에
북한군 수뇌부 ‘비상 걸린 이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월 31일~4월 2일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 계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 지도부가 안보 위협을 더욱 심각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목할 점은 이 상황이 3월 31일~4월 2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이번 방중 일정이, 김정은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국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백악관은 2월 27일 “어떤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에서 “헌법에 명기된 핵보유국 지위 존중”을 대화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란의 운명이 주는 교훈




중동 정세 불안은 북한에게 냉혹한 안보 현실을 재확인시킬 수 있다.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한 ‘반미 정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군사적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인식이 북한 지도부 내에서 더욱 굳어졌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어설프게 협상에 나왔다가는 정권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 협상 자체를 위험하다고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7년간 미국과의 실질적 대화를 중단해왔다. 이 기간 동안 핵무력을 지속 강화하며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는 데 주력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당 대회에서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은,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전제로 한 관계 정상화만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화와 생존 사이의 줄타기




그러나 북한이 트럼프의 대화 제의를 무작정 거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계속된 회담 거부에 따른 군사적 공세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북한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그에 대한 직접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성과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상황 관리’ 차원의 북미 접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중국에 온 김에’ 김정은과 만나는 데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에 에너지를 쏟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진 찍는 이벤트 이상의 협상은 가능하지 않은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변수와 북한의 선택


3월 말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은 북미 관계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역·대만 문제와 함께 북핵 이슈가 거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입장에서 자국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줘야 할 중요한 순간에 북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려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중국과 러시아를 뒷배로 한 현 구도를 유지하며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는 것이 최선의 생존 전략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중동 정세 불안이 ‘핵 포기=정권 붕괴’ 우려를 강화시킬 수 있는 만큼, 김정은이 핵무력에 대한 집착을 더욱 키우고 미국과의 협상에는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현재의 국제 정세는 북핵 문제 해결을 더욱 요원하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정부도 국민도 모르게 참전하더니”… 하루아침에 국가 안보 ‘빨간불’, 역대급 자충수▶ “이란 전쟁, 한반도가 위험하다”… 韓 핵심전력 ‘영구 철수’ 위기, 北 공포 ‘직격탄’▶ “미국이 질 수도?”… 일주일도 못 버티는 ‘초유의 상황’, 이란 한방에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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