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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리뷰]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가 DSLR을 시장에서 몰아낼 수 있을까?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0 06:57:20
조회 269 추천 1 댓글 0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CES와 함께 세계적인 IT전시회인 MWC가 얼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선보였는데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다름 아닌 샤오미가 선보인 모듈 분리형 렌즈였습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이 공개한 샤오미 모듈형 광학 시스템이라는 것은, 아직 프로토타입으로 정식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샤오미 15 스마트폰에 맥세이프와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자석으로 렌즈를 붙여 쓰는 것입니다. 즉 스마트폰 본체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뒷면에 붙여 쓰는 말 그대로 분리형 렌즈 모듈입니다.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



 
이번에 선보인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는 샤오미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올림푸스의 포서드 규격을 쓰고, 줌 렌즈가 아닌 35mm 단렌즈로 선보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앞으로 다양한 렌즈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시험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듈에는 렌즈와 센서가 있어 모듈로 사진을 찍으면, 데이터를 스마트폰 본체로 보내고, 후처리는 스마트폰에서 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한마디로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렌즈와 센서만 따로 때어내서 분리형으로 만들어 둔 것이 바로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입니다.


스마트폰 본체 뒤에 붙여 쓰는 모듈 분리형 렌즈

스마트폰 본체 뒤에 붙여 쓰며, 지금 쓰고 있는 애플 맥세이프나 Qi2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석으로 붙여 쓰기는 하지만, 작은 스프링 접점이 보입니다. 마그네틱은 단지 렌즈를 스마트폰에 붙이는 기능을 하고, 이 접점을 통해 전원과 샤오미의 독자기술인 LaserLink 기술을 통해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전송속도는 최대 10Gbps입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



 
모듈을 붙어 사진을 찍으면, 고해상도 이미지를 휴대폰의 프로세서로 직접 전달해서 이른바 카메라 랙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를 통해 연사도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렌즈와 센서만 달려있으므로, 스마트폰 본체에서 RAW 파일 처리 및 저장 및 후처리를 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자동 초점을 합니다. 보다 정밀한 조정을 위한 수동 초점은 모듈 분리형 렌즈에 링을 조절해서 맞추는 방식입니다.


렌즈크기와 모듈이라는 카메라 성능 핵심을 획기적으로 개선

이 제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3가지입니다. 렌즈, 센서 그리고 후처리 기술입니다. 렌즈와 센서는 거의 전적으로 크기에 비례합니다. 렌즈의 크기가 커지고, 렌즈의 매수가 늘어나고, 이를 받아들여 전기적 신호로 바꾸는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거의 비례해서 사진 품질은 좋아집니다.
 


이미지센서 크기 비교



그런데 스마트폰은 물리적인 크기의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아무리 크기를 키워도 스마트폰 본체보다 더 큰 이미지 센서나 렌즈를 넣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의 렌즈의 크기는 매우 작고, 센서 역시 DLSR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습니다. 대략 1/30 정도의 크기니 비교가 불가할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 카메라는 거의 전적으로 후처리 기술에 집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선보이는 스마트폰의 성능 좋아진 프로세서와 이에 최적화된 SW를 통해 한마디로 사진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런데 렌즈를 분리하면 극적으로 사진 품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샤오미가 발표한 포서드 규격의 35mm 렌즈는 비록 크롭사이즈이기는 하지만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집니다. 렌즈 역시 복잡해서 여러 겹을 겹쳐 만들 수 있어 더욱 왜곡없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센서도 커지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 품질은 좋아집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말이죠.


소니는 실패해
 
 


소니 QX10 QX100



 


소니 QX10 QX100


 

참고로 이런 시도는 샤오미가 처음이 아니죠. 이미 소니는 2013년에 SmartShot 시리즈라는 지금의 샤오미와 비슷한 착탈식 렌즈를 만들어 냈습니다. 모델명 QX10, QX100과 같은 탈착식 렌즈와 나중에 APS-C 포맷 QX1도 선보였죠. 벌써 10년도 넘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커진 렌즈와 센서 덕분에 당시 제품에 비해 이미지 품질이 크게 좋아졌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듯 이 제품들은 사장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와이파이로 연결되었는데 당시의 와이파이는 너무 느렸고, 연결도 너무 잦게 끊어졌고, 사진을 찍고 미리보는데 몇 초나 걸렸기 때문입니다. 사진 품질은 좋아졌는지 몰라도 너무 쓰기 불편했던 것이죠.
 


올림푸스 Air A01



비슷한 시도가 올림푸스의 Air A01에서도 있었지만, 디자인도 쓰기 불편하고, 배터리 수명도 짧고, 무엇보다 비싸고 느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들은 그동안 성공하지 못한 것이죠.

과거의 실패로부터 샤오미는 뭔가를 배운 것 같기는 합니다. 단지 렌즈를 분리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자체 기술인 LaserLink 통신 프로토콜을 도입한 것이 그 증거죠. 덕분에 연결 문제도 해결한 것 같고, 무엇보다 통신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카메라랙이나 분리형 모듈에서 처리한 신호를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넘길 수 있게 만든 듯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당분간 이 렌즈는 샤오미 전용이 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자석식으로 붙지만 Magsafe나 Qi2는 아닌 셈이죠.

여기에 AI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술은 HDR, 노이즈 감소 등 후처리 기술도 보강했습니다.
 
 


촬영샘플



 


촬영샘플



 


촬영샘플



 





촬영 장면


 

이 제품은 이제 막 실험적인 프로토타입이 선보였기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제품이 구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 제품화가 안될지도 모르죠. 왜냐하면 제품 안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비싼 전용 M43 CMOS센서가 들어가야합니다. 여기에 샤오미가 스는 포서드 포맷은 결코 시장을 지배하는 포맷은 아닌 마이너한 포맷이라는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이 캐논이나 니콘과 손잡고 이런 제품을 선보인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작은 생태계입니다. 여기에 전원을 스마트폰에서 끌어 쓰는 형태라 스마트폰 배터리가 잘 견딜 수 있을지, 열은 문제 없을지도 변수입니다.
 


고속통신과 충전을 위한 홀과 마그네틱 밴드



 


고속통신과 충전을 위한 홀과 마그네틱 밴드


 
 
결국 아직은 신기한 제품이지만, 이런 기술 덕분에 압도적인 사진 품질을 보여준다면 과연 소비자들은 샤오미 스마트폰과 분리형 모듈을 살까요? 과연 값은 어떻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해지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런 혁신이 이제는 중국 제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현실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재미있는 실험을 넘어 과연 성공적인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bear0601@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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