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파주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 간혹 비행기가 그림처럼 날아가는 그 하늘 아래로 번지는 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출판단지 인근, 고요한 들판 위에 자리한 아레볼(Arrebol)은 ‘시간의 풍경’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스페인어로 ‘노을빛’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이곳은 햇살의 흐름과 하늘의 색감을 자연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아레볼은 루프탑을 포함해 총 4층으로 구성된 단독 건물이다. 주차 안내 요원이 분주하게 움직여 주차는 안내를 따르면 쉽게 할 수 있다. 1층에는 커피 바와 키친 그리고 베이커리가 있다. 기본적인 브런치 메뉴와 함께 다양한 빵도 있으며 독특한 시그니처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가격은 대형 베이커리답게 만만치 않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본격적인 테이블은 2층부터 4층 그리고 루프탑이 있고, 층마다 테이블의 구성과 레이아웃이 모두 다르기에 몇 번을 가더라도 층별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특히 서쪽 하늘을 향한 통창이 인상적이다. 한강과 함께 강 건너 김포 그리고 서쪽 하늘이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아레볼을 노을 맛집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풍경은 시간에 따라 또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한 번도 같은 그림을 그려낸 적이 없다. 365일 24시간 다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자연을 배경으로 삼으면 가장 좋은 점은 이런 것이 아닐까?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올라갈 때는 계단을 이용하길 권한다. 계단마다 또 색다른 장식과 창이 있어서 그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교적 여유로운 좌석 배치와 높은 층고 덕분에 주말에도 그다지 복잡하다는 느낌은 없다.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부터 사진을 찍는 여행객, 작업에 몰두하는 프리랜서까지 다양한 방문객이 공존한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레볼 (파주)
도심의 카페가 ‘일상 속 쉼표’라면, 아레볼은 ‘삶의 문장’을 새롭게 쓰는 쉼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노을을 바라보는 그 순간, 우리는 일상의 소음을 내려놓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게 된다. 파주로 향하는 길 위에서, 잠시 멈춰 서서 붉게 물든 하늘을 마주하고 싶다면, 아레볼이 가장 아름다운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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